울산항만공사, 오픈이노베이션 방식 물류 성장 기업 선발

‘스마트 해상물류 유니-콘테스트’

울산항만공사 전경.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2023 스마트 해상물류 유니-콘테스트’에 참가하는 12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울산항만공사는 10일 “올해 처음 진행하는 이번 콘테스트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유니콘 기업을 발굴·육성해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스마트 해상물류 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면서 내부자원을 외부와 공유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이번 콘테스트 선발 업체는 ▲사업화 지원금 및 투자유치 지원 ▲멘토링 및 컨설팅 제공 ▲실증(PoC) 기회 제공 ▲우수 스타트업 대상 협업 프로젝트 추진 검토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최종평가 우수 기업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해외 박람회 제품 전시 등 추가 혜택이 있다.

선발 업체들을 살펴보면 업력 8년 이하 일반지원 부문에는 생체처리 신호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업체인 (주)에이치에이치에스, AI기반 디지털 포워더 (주)와이오엘을 포함해 (주)로비고스, 해양드론기술, 케이엘허브, 수디벨로퍼스(주), (주)에스에스브이티까지 7개 기업이다.

업력 1년 미만 특별지원 부문에는 창업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웨일테일, 폴린, 세이프티, 에이피에이피씨, 솔라터빈 5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 업체 사업 분야는 울산항 스마트화 6대 주요과제인 ▲디지털 항만운영 ▲항만 데이터 플랫폼 ▲지능형 항만 인프라 ▲스마트 안전 ▲환경&에너지 ▲규제·법규 혁신(거버넌스)을 포함해 민간주도 해상물류 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콘테스트는 공공-산업-대학이 협업하는 게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 방식 유니콘 육성을 통해 항만 혁신과 공기업으로서 ESG(환경·사회·투명경영) 실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