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메츠 내야 흔들었다···기습 번트, 도루, 볼넷까지 2타점 2득점 활약

이형석 2023. 6. 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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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빠른 발을 이용한 기습 번트 안타와 도루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팀이 0-1로 뒤진 2회 1사 1루 첫 타석에 등장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후속 타자 조시 팔라시오스 타석에서 2루 주자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시즌 19호 도루(실패 5회). 빠른 발이 강점인 배지환은 5월 들어 도루 실패그 늘어났지만, 최근 5차례 연속 도루 시도를 성공시켜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배지환은 이후 오스틴 헤지스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30번째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의 득점 속에 피츠버그는 2-1로 역전했다.

이후에는 배지환이 상대 내야를 완전히 무너뜨리면서 팀에 승기를 선사했다.
AFP=연합뉴스
배지환은 4-1로 앞선 3회 1사 1, 3루에서 기습 번트 안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번트는 3루수 방면을 향했고, 상대 악송구로 배지환을 출루에 성공했다. 이때 3루 주자 잭 스윈스키는 물론, 1루 주자 헤이스까지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해 피츠버그는 6-1로 달아났다. 배지환은 이어 팔라시오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6회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4회와 8회에는 각각 내야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7(166타수 46안타)로 조금 올랐다.

배지환은 현재 페이스라면 추신수가 2010년 기록한 시즌 22도루를 넘어 한국인 빅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작성할 전망이다. 추신수는 통산 네 차례 시즌 2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피츠버그는 14-7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1980년생 피츠버그 베테랑 투수 리치 힐은 이날 선발 등판에서 7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따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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