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딸깍 축구' 대구vs‘최다 실점’ 수원FC, 승자는 누구?

포포투 2023. 6. 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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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최원권 감독 바람대로 '딸깍'이 아닌 '딸깍 딸각 딸깍' 이루어 질 수 있을까?대구FC와 수원FC는 10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대구는 승점 24점으로 8위, 수원은 승점 18점으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대구는 치열한 중위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수원은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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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최원권 감독 바람대로 '딸깍'이 아닌 '딸깍 딸각 딸깍' 이루어 질 수 있을까?


대구FC와 수원FC는 10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대구는 승점 24점으로 8위, 수원은 승점 18점으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대구는 치열한 중위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수원은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점이 절실하다. 양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패하며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양 팀이다.


대구의 최근 흐름은 좋은 편이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도약을 노리고 있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 전북에게 패하며 아쉽게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게 되었다. 이번 수원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좋았던 흐름에 재시동을 걸고 싶은 대구다.


반면 수원은 최근 흐름을 끊어야 한다. 직전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에 빠졌다. 지난 16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수원 더비' 에서 승리하며 부진을 끊는 듯 했으나 울산 현대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수원 입장에서는 순위 차가 많이 나지 않는 상대인 만큼 다시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 같은 19골, 다른 분위기


대구는 이번 시즌 '딸깍'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역습, 세트피스와 같은 단순해 보이는 전술로, 마치 클릭 한 번으로 골을 넣는다는 말에서 유래된 '딸깍' 축구는 올 시즌 대구를 설명하는 가장 적합한 단어이다. 별명에 걸맞게 현재까지 리그에서 승리를 한 6경기 중 4경기가 '한 골 차' 경기였다. 그만큼 단단한 수비를 기반으로 상대의 전술은 막아내고 본인들의 강점인 역습과 세트피스로 상대를 공략해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 승리를 챙기며 19골이라는 빈곤한 득점에도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의 5월은 참담했다. 시작은 좋았다. 강원과의 경기에서 2-0의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수원에는 흔치 않은 클린시트까지 챙긴 좋은 스타트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후 펼쳐진 4경기에서 홈, 원정 가릴 것 없이 모두 패하며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이어진 6월의 첫 경기인 수원 더비에서 승리로 장식했지만 직전 라운드인 울산전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경기 막바지 3골을 내리실점하며 패배했다. 수원은 이번시즌 클린시트를 기록한 경기가 3경기뿐이다. 현재 수원도 대구와 같이 팀 득점이 19골이지만 수비에서 더 큰 문제를 보이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단단한 대구의 3백vs 외로운 수원의 라스


대구는 홍정운, 김진혁, 조진우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며 17경기 19골이라는 비교적 부족한 득점력에도 불구하고 17경기 20실점 7클린시트로 승리와 승점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세드가 콤비’도 위력을 더하며 공격 포인트를 착실히 쌓고 있다. 세징야와 에드가가 팀의 빈곤한 득점력을 해결할 수 있다면 탄탄한 수비 라인를 갖고 있기에 대구는 상위권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이번 수원과의 경기가 이를 평가받을 중요한 시험대인 셈이다.


이와 반대로 수원은 수비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다. 주전 공격수 라스는 6골 4도움으로 이번시즌 벌써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문제는 라스만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시즌 득점한 19골 중 10골에 관여하며 라스에게 의존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수비다. 수원은 수비에서 안정을 찾지 못하며 지난 17경기 33실점이라는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라스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함에도 승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수원은 수비 안정과 더불어 라스를 도와줄 파트너가 필요하다. 이승우가 지난 시즌만큼 활약을 하지 못하며 라스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지고 있다.


대구는 '딸깍'에 그치지 않고 다 득점 승리를, 수원은 안정적 수비로 클린시트 승리를 바라고 있다.


글='IF 기자단‘ 1기 함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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