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각' 주로 하는 사람… 남들보다 오래 산다

이해나 기자 2023. 6. 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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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건강히 오래 살기 위해 운동, 식단 관리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가 많고, 불안, 걱정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만성 심장질환을 앓을 위험이 큰 것이 빨리 사망하는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낙관적인 사람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약물 순응도가 높고, 운동이나 건강한 식단, 금연과 같이 바람직한 건강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면역 기능이 향상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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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들은 건강히 오래 살기 위해 운동, 식단 관리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 관리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 긍정적인 생각을 주로 하는 사람은 비관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보다 오래 산다는 사실을 증명한 연구 결과가 많다.

미국 보스턴의대는 여성 6만9744명과 남성 1429명을 대상으로 여성은 10년(2004~2014년), 남성은 30년(1986~2016년)간 설문을 통해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건강 상태, 식사와 운동 습관 등 변수를 고려했다. 분석 결과, 가장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여성(상위 20%)은 비관적인 여성들보다 평균 수명이 14.9% 더 길었다. 남성은 그 차이가 비교적 덜했지만, 역시 가장 긍정적인 그룹의 수명이 10.9% 더 길었다. 연구팀은 긍정적인 마음이 건강한 행동을 촉진하고, 흡연이나 음주 등 몸에 해로운 행위를 덜 하게 하며, 스트레스를 조절시켜 면역계에 좋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미국 하버드대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하버드대 하야미 코가 박사 연구팀은 1993~1998년 '여성 건강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에 등록된 16만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리고 이후 26년간 추적 관찰해 이들의 긍정적 사고 수준을 측정했다. 그 결과, 가장 긍정적인 상위 25%의 여성은 하위 25%의 여성보다 90세가 될 확률이 10%더 높았다. 미국 성인의 평균 기대 수명은 80세다.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가 많고, 불안, 걱정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만성 심장질환을 앓을 위험이 큰 것이 빨리 사망하는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노인의학학회지'에 게재됐다.

국내에서도 일산백병원에서 낙관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람에서 질병 치료가 더 잘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일산백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낙관주의 점수가 높을수록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악화가 덜 되고, 운동 능력과 삶의 질이 향상됐다. 연구팀은 낙관적인 사람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약물 순응도가 높고, 운동이나 건강한 식단, 금연과 같이 바람직한 건강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면역 기능이 향상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에서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호흡기 연구'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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