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구에 역전타, 김인환은 이미 체인지업 그리고 있었다

조은혜 기자 2023. 6. 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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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김인환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인환은 팀이 3-5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2루 상황, 바뀐 투수 박명근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고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그래도 한화는 9회말 노시환에 이어 김인환이 다시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기회를 살렸고, 2사 1・3루에서 고우석의 끝내기 폭투로 어렵사리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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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인환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주중 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싹쓸이패를 당했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 시즌 20승(3무32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인환은 팀이 3-5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2루 상황, 바뀐 투수 박명근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고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5-4 역전.

김인환의 이 타구가 결승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9회초 마무리 박상원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부가 원점이 됐다. 그래도 한화는 9회말 노시환에 이어 김인환이 다시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기회를 살렸고, 2사 1・3루에서 고우석의 끝내기 폭투로 어렵사리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인환은 결승타가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아쉽긴 하다"고 솔직하게 말한 뒤 "그래도 우리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팀 분위기가 나쁜 편이 아니었다. 오늘도 초반에 점수를 주긴 헀지만 그래도 계속 따라갈 수 있다고 서로 응원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인환은 "승부하러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말자고 생각하고 초구부터 나갔던 게 좋았다. 체인지업이 올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 느낌을 가지고 체인지업 오는 길을 나름대로 그려봤는데, 운이 좋게 맞았다"고 2루타 당시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한화는 현재 노시환과 채은성, 김인환 세 명이 타선의 중심을 맡고 있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타순이 바뀌기도 한다. 김인환은 "타순에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다. 앞에서 시환이, 은성이 형이 잘 쳐주고 있다. 부담을 안 가지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어느 타순이든 투수 상대하는 것만 집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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