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만에’ 페디, 벌써 10승 고지…NC팬들 걱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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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반지를 낀 에릭 페디(30·NC)가 KBO리그 데뷔 시즌 대기록을 세웠다.
페디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 시즌 10승(1패)째를 수확했다.
10승 고지를 밟은 페디는 다승은 물론이고 평균자책점(1.74)-탈삼진(89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실점하지 않고 버틴 페디에게 NC 타선을 5회말 3점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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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압도하는 강렬한 투구..다시 찾은 에이스 내년 MLB행 우려
월드시리즈 반지를 낀 에릭 페디(30·NC)가 KBO리그 데뷔 시즌 대기록을 세웠다.
페디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 시즌 10승(1패)째를 수확했다.
NC 5-2 승.
시즌 12경기 만에 밟은 10승 고지다.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 10승 타이 기록이다. 1993년 정민철(당시 빙그레)에 이어 31년 만에 나온 세 번째 대기록이다. 10승 고지를 밟은 페디는 다승은 물론이고 평균자책점(1.74)-탈삼진(89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페디가 등판한 경기에서 확실하게 득점 지원을 했던 NC 타선은 이날도 잘 터졌다.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실점하지 않고 버틴 페디에게 NC 타선을 5회말 3점을 안겨줬다.
3점이라는 두둑한 득점 지원을 받은 페디는 6회초 에레디아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1점차로 쫓겼다. 흔들릴 수 있는 위기였지만, 페디는 최주환-하재훈을 범타 처리한 뒤 한유섬을 삼진으로 정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NC는 타선은 마치 페디의 승리를 지키겠다는 듯 이어진 공격에서 박세혁의 2타점 적시타로 5-2까지 달아났다. 이후 불펜을 가동한 NC는 SSG 타선을 상대로 1점도 내주지 않고 리드를 지키며 페디에게 승리를 안겼다.
빼어난 투구에 화끈한 타선 지원까지 나오고 행운도 따르다보니 벌써 1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4시즌 NC 에이스로 활약했던 드류 루친스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시속 140㎞ 중후반의 투심 패스트볼과 변형 슬라이더로 불리는 '스위퍼'를 앞세운 페디의 피안타율은 0.211(9일 경기 전)에 불과하다. 공략하기에 매우 까다로운 투수라는 점이 수치에서 묻어난다. 여기에 NC 타자들은 경기당 평균 10점에 가까운 득점을 지원하고 있다.
200탈삼진을 겨냥하고 있는 페디는 20승 욕심도 내고 있다. 2020시즌 라울 알칸타라(두산) 이후 20승 고지를 밟은 외국인 투수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지금 추세라면 페디의 20승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 벌써부터 재계약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고 있다.
NC 팬들 사이에서는 페디를 놓고 하나의 걱정이 생겼다. 페디의 압도적이면서 강렬한 투구를 본 메이저리그(MLB) 구단 관계자들이 다음 시즌 페디를 데려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다. 지난 시즌 포함 MLB에서 6시즌 활약한 페디는 2021년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고,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차지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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