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금쪽, 등교 거부에 유급 위기? 오은영 "선택적 함구증 심각…불안=공포 수준" (금쪽같은)[종합]

장인영 기자 2023. 6. 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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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를 거부하는 초3 금쪽이는 변화할 수 있을까.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등교 거부로 유급 위기에 놓인 초3 금쪽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은영은 "금쪽이에게 주시 불안이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극도의 불안을 느끼는 타입이다. 남들이 나를 지켜보는 것은 곧, 나의 능력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이런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자신 없는 건 절대 하지 않는 것"이라고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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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등교를 거부하는 초3 금쪽이는 변화할 수 있을까.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등교 거부로 유급 위기에 놓인 초3 금쪽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등교를 거부하는 금쪽이를 위해 교무부장 선생님까지 집에 방문했다. 선생님은 유급 위기에 놓인 금쪽이를 위해 매일 같이 집을 방문했던 것. 선생님은 "(금쪽이가) 학교에 오면 적응을 잘 하는데, 학교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봤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학교 가자고 할 때 극도로 저항을 한다. 마치 납치범에게 끌려가듯 저항을 한다"며 "아이들이 등교를 거부할 때 원인 파악을 해야 한다. 부모님들은 근본적인 원인보다 등교 자체에 실랑이를 벌인다"고 말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사촌들과 보드게임 카페에 간 금쪽이의 모습이 담겼다. 게임을 하다 먹을 것을 주문하는 사촌의 모습과 달리, 금쪽이는 카운터 앞에서 입을 닫았다. 사장님이 계속해서 "뭘 주문할 거냐"라고 묻자, 그제서야 금쪽이는 음료 이름만을 단출하게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를 본 엄마는 "평소에도 제 옆구리를 찔러서 주문하게 만드는 편이다. 이렇게 혼자 주문하는 상황은 처음 봤는데, 안타깝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과 얘기를 안 하려고 한다. 학교에서 건강검진할 때 소변 검사를 했는데, 담임 선생님이 금쪽이에게 소변검사 했냐고 물어봤는데, 했다고 말을 못해서 또 한 적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금쪽이의 상태를 오은영은 '선택적 함구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극도의 긴장과 불안으로 인해 얼어버려서 의지와 상관 없이 말문이 막혀버린 것"이라며 "선택적 함구증이 있는 사람들도 친한 가족들에게는 말을 잘한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는 말을 잘하니까 가족들이 제일 늦게 파악한다. 나아질 거라 믿고 방치하면 상황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쪽이는 엄마와 함께 논술학원을 찾았다. 논술학원 엘레베이터에 또래 친구들이 함께 타자, 금쪽이는 엄마를 꼭 껴안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논술 선생님의 질문에도 한참을 대답 없이 있었다. 이에 선생님이 객관식으로 문제를 내자, 금쪽이는 여전히 말 대신 손가락으로 답을 표현했다. 금쪽이는 학원에서 나와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엄마에게 분노를 표했다.

알고 보니 자신을 상의 없이 논술학원에 데려간 엄마에게 화가난 것. 급기야 금쪽이는 "화났으니까 말 걸지마"라며 "폭발 직전이니까 안전벨트 안 멜 거야"라고 말했다. 엄마가 계속해서 "안전벨트 해라"라고 했지만, 금쪽이는 "명령하지마"라고 대꾸하기도.

오은영은 "금쪽이에게 주시 불안이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극도의 불안을 느끼는 타입이다. 남들이 나를 지켜보는 것은 곧, 나의 능력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이런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자신 없는 건 절대 하지 않는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러면서 "금쪽이의 불안은 공포 수준이다. 사파리 우리에 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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