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일운면 김용운 전 면장, 자발적 지역사랑 ‘타의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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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일운면 김용운 전 면장은 지금까지 고향 일운면에 거주하면서 자발적인 지역사랑 실천으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전 면장은 최근 거제시와 일운면의 발전을 위해 13년간 정성껏 키워온 꽃무릇 구근 약 2만3000주를 지세포진성에 기증했다.
현재 금계국과 라벤더가 만개해 SNS에서 큰 화제가 된 지세포진성에 김 전 면장이 기증한 꽃무릇이 새롭게 식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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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일운면 김용운 전 면장은 지금까지 고향 일운면에 거주하면서 자발적인 지역사랑 실천으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전 면장은 최근 거제시와 일운면의 발전을 위해 13년간 정성껏 키워온 꽃무릇 구근 약 2만3000주를 지세포진성에 기증했다.
2020년에도 직접 가꾼 수국 3000주를 지세포진성에 기증한 바 있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현재 금계국과 라벤더가 만개해 SNS에서 큰 화제가 된 지세포진성에 김 전 면장이 기증한 꽃무릇이 새롭게 식재됐다.
꽃과 잎이 만날 수 없는 생육특성 탓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무릇은 상사화속 식물로 ‘석산’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우리나라 사찰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붉은 빛을 띈 꽃무릇은 9월에 만개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윤복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5월의 금계국과 라벤더, 6월의 수국과 버베나에 이어 9월의 꽃무릇 군락지는 지세포진성이 거제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기증받은 꽃무릇뿐만 아니라 항상 지역에 애착을 가지고 나눔과 봉사활동에 앞장서 주는 김 전 면장에게 항상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면장은 “긴 시간 심혈을 기울여 가꾼 정든 식물이라 자식을 멀리 보내는 애틋한 심정이지만, 더 좋은 곳에서 관광객의 사랑을 받으며, 거제시 일운면의 지역발전을 위해 크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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