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고립’ 4명째 숨진 인천 연안…“12일까지 주의보”

조민영 2023. 6. 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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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가 인천 앞바다에서 어패류를 잡던 행락객이 갯벌에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자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는 연안 해역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위험성을 국민에게 사전에 알리는 제도로, 관심·주의보·경보 등 3단계로 나눠 발령된다.

올해 들어 인천에서 발생한 갯벌 고립사고는 총 35건으로 지난해 전체 사고 건수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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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실종자 수색하는 해경. 인천해양경찰청 제공.


인천해양경찰서가 인천 앞바다에서 어패류를 잡던 행락객이 갯벌에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자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는 연안 해역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위험성을 국민에게 사전에 알리는 제도로, 관심·주의보·경보 등 3단계로 나눠 발령된다.


올해 들어 인천에서 발생한 갯벌 고립사고는 총 35건으로 지난해 전체 사고 건수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최근 3주 사이에만 인천 연안에서 ‘갯벌 고립’으로 사망한 행락객은 4명에 달한다.

해경은 갯벌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매우 빨라 위험하다”며 “갯벌 활동 전 물때 확인은 물론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하고 야간이나 안개가 껴있을 때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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