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와도 안 나갈래"…英 100kg CB, 맨유 잔류 원해→턴하흐 플랜 훼방

권동환 기자 2023. 6. 9.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SSC 나폴리) 영입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예상치 못한 암초에 부딪혔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해리 매과이어가 맨유 잔류를 원하면서 에릭 턴 하흐 감독의 영입 계획이 타격을 입었다"라고 보도했다.

턴 하흐 감독의 영입 계획에 대해 매체는 "턴 하흐는 나폴리 스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이적료를 마련하기 위해 매과이어를 방출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SSC 나폴리) 영입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예상치 못한 암초에 부딪혔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해리 매과이어가 맨유 잔류를 원하면서 에릭 턴 하흐 감독의 영입 계획이 타격을 입었다"라고 보도했다.

턴 하흐 감독의 영입 계획에 대해 매체는 "턴 하흐는 나폴리 스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이적료를 마련하기 위해 매과이어를 방출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맨유 주장이자 키 194cm, 체중 100kg 거구 수비수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는 매과이어를 데려오기 위해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297억원)를 지출하면서 수비수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맨유로 이적한 이후 경기 중 실수를 범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결국 턴 하흐 감독이 부임하자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지난 시즌 맨유의 주전 센터백 조합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었다. 두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매과이어는 리그에서 단 16경기만 출전했다.

맨유는 선발 경쟁에서 밀린 매과이어를 방출하고, 그로 인해 얻은 이적료를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 김민재에 투자하고 싶어 하지만 당사자인 매과이어는 잔류를 희망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매체는 "매과이어는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면서 이번 여름에 맨유를 떠나라는 조언을 받았다"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매과이어가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음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김민재 이적료를 마련하고자 매과이어를 팔고 싶어 한다"라며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해 수비 강화를 원하는 구단들이 매과이어에 관심을 보였다. 애스턴 빌라도 또 다른 옵션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러나 매과이어는 맨유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우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챔피언이자 리그 베스트 수비수 김민재는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 영입하기 위해선 최소 5000만 유로(약 695억원)가 필요하다.

김민재 외에도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많은 맨유는 김민재 영입 자금 일부를 매과이어 이적료로 충당하길 원했지만 정작 매과이어가 클럽을 떠날 생각이 없으면서 고심에 빠졌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