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간 윤희근… 치안총수 만나고 재외국민 보호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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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은 태국 방콕 소재 왕립경찰청을 방문해 덤롱삭 키티프라파스 태국 경찰청장과 치안 총수 회담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양국 경찰청장은 치안 총수 회담에서 역내 마약류 확산 차단, 초국가 범죄 대응, 국외 도피 사범 검거·송환, 상호 재외국민 보호 등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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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 지원 요청
태국 교통부 방문 '영문운전면허증 상호인정' 공감대
윤희근 경찰청장은 태국 방콕 소재 왕립경찰청을 방문해 덤롱삭 키티프라파스 태국 경찰청장과 치안 총수 회담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양국 경찰청장은 치안 총수 회담에서 역내 마약류 확산 차단, 초국가 범죄 대응, 국외 도피 사범 검거·송환, 상호 재외국민 보호 등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논의했다. 또 전략적 치안 협력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 양국 경찰협력관 상호 파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수교 65주년의 역사를 함께한 태국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리의 혈맹"이라며 "양국이 아세안 역내 마약류 확산 방지를 위해 협력해 국제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양국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11월 예정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투표와 관련해 부산을 소개하고, 한국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태국 정부의 지원도 요청했다.
덤롱삭 키티프라파스 태국 경찰청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 시스템과 수사역량을 보유한 한국 경찰청과의 협력을 환영한다"며 "경찰협력관을 중심으로 양 기관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양국 경찰협력관을 핫라인으로 활용해 마약류 이동 정보공유, 밀반입 차단, 양국 공동 기획 수사 등 국제 공조수사 강화방안도 추진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문승현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와도 만나 최근 태국 내 대마류 사용 합법화로 인한 우리 국민의 법률 위반을 예방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적극 홍보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태국 교통부를 방문해 영문운전면허증 상호인정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관 간 약정 체결을 제안했다.
경찰청은 "윤 청장의 태국 왕립경찰청 방문으로 국내 최대 마약밀수 경로인 태국발 유통망 차단하고, 국제 공조 수사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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