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달러 부족 해소 문제 위안화로 해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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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 산하 외환감독위원회(FESC)가 중국과의 무역 거래에서 중국 위안화 사용을 의무화했다.
9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중국과의 무역에서 기존에는 달러화와 위안화 결제를 동시에 인정했으나, 지난 1일부터는 위안화 은행 계좌가 없으면 수출입 허가를 받을 수 없다.
중국 상대로 미얀마는 주로 농·수산물을 수출하고, 건축자재·전자제품·식료품·의약품 등을 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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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투(FDI) 급감·외환정책 실패 요인
[한국경제TV 한지희 기자]
미얀마 군사정권 산하 외환감독위원회(FESC)가 중국과의 무역 거래에서 중국 위안화 사용을 의무화했다.
9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중국과의 무역에서 기존에는 달러화와 위안화 결제를 동시에 인정했으나, 지난 1일부터는 위안화 은행 계좌가 없으면 수출입 허가를 받을 수 없다.
중국 상대로 미얀마는 주로 농·수산물을 수출하고, 건축자재·전자제품·식료품·의약품 등을 수입한다.
이번 조치는 쿠데타로 인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급감과 군정의 외환 정책 실패로 인한 달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미얀마 군부는 민주적으로 치러져 아웅 산 수치 국가 고문 측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으로 끝난 2020년 총선거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했다.
이후 잇단 경제정책 실패로 쌀값이 2배, 휘발윳값이 3배로 뛰어오르고, 경제 수도인 양곤에도 전기가 하루 4시간씩밖에 공급이 안 되는 등 국민들의 생활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사진=REUTERS 연합)
한지희기자 jh19888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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