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꺾은 라니에리의 마지막 관문… 세리에B 승격 플레이오프 근황

김정용 기자 2023. 6. 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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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B(2부) 승격 플레이오프의 최고 유명인사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칼리아리 감독이다.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우니폴 도무스에서 2022-2023 세리에B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1차전을 가진 칼리아리가 바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칼리아리는 베네치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도자 초창기였던 1988년 3부였던 칼리아리를 맡아 세리에A까지 승격시킨 것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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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칼리아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B(2부) 승격 플레이오프의 최고 유명인사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칼리아리 감독이다.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우니폴 도무스에서 2022-2023 세리에B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1차전을 가진 칼리아리가 바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2차전은 12일 바리의 홈 경기로 열린다.


칼리아리는 유독 험난한 길을 거쳐 올라왔다. 세리에B에서 세리에A로 승격하는 팀은 총 셋이다. 우승팀 프로시노네, 2위 제노아는 승격이 확정됐다. 그 아래 6팀이 단 한 자리를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그 중에서도 3, 4위는 플레이오프 4강에 직행하며, 5~8위는 플레오프 1차전을 극복해야 4강에 합류할 수 있다. 정규리그 5위 칼리아리는 4위 파르마와 승점이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전적에서 밀려 아깝게 험난한 루트로 밀려났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칼리아리는 베네치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4강에서 칼리아리와 파르마의 맞대결이 관심을 끌었다. 칼리아리는 스타 감독 라니에리뿐 아니라 세리에A에서 활약했던 낯익은 선수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파르마는 화려한 선수생활을 거쳐 무려 20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가 45세 나이에 주전으로 뛰며 후배들을 이끄는 팀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칼리아리였다. 홈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칼리아리는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탈락한 파르마의 부폰은 눈물을 삼켜야 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피오렌티나, 발렌시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첼시, 유벤투스, AS로마, 인테르밀란, AS모나코 등을 두루 거친 스타 지도자다. 특히 2015-2016시즌 레스터시티를 기적적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자 생활 30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기적적인 사연으로 유명하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도자 초창기였던 1988년 3부였던 칼리아리를 맡아 세리에A까지 승격시킨 것으로 유명해졌다. 33년 만에 다시 한 번 칼리아리의 승격에 도전하는 것이다.


간판 공격수 잔루카 라파둘라는 세리에B 정규시즌에 24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4골을 넣으며 팀의 6골 중 약 66.7%를 책임졌다. 원래 이탈리아 하부리그의 왕이었던 라파둘라는 기량을 인정받아 2016년 AC밀란으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이즈음 이탈리아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지만 출전한 경기가 A매치로 인정받지 못해 공식 데뷔가 무산됐다. 지난 2020년부터 페루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잔루이지 부폰(파르마칼초). 파르마칼초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캡쳐

칼리아리는 사르데냐 섬에 위치한 팀이라 홈 경기에 유독 강하다. 앞선 플레이오프도 홈 승리, 원정 무승부 공식으로 통과했다. 이를 감안한다면 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친 건 치명적이다. 바리 입장에선 승격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칼리아리 소셜미디어 캡처, 파르마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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