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번쩍!' 사우디로 간 벤제마, 6만 명 앞에서 성대한 입단식

윤효용 기자 2023. 6. 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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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고 알이티하드 입단식을 치렀다.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림 벤제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알이티하드는 9일 벤제마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벤제마는 발롱도르 트로피를 머리 위로 들어올린 뒤 입에 맞추는 세리머니로 알이티하드 팬들을 열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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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알이티하드 공식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카림 벤제마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고 알이티하드 입단식을 치렀다.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림 벤제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며,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다수 외신에 따르면 연봉 총액이 2억 유로(약 2,800억 원)로 알려졌다.


알이티하드는 9일 벤제마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5만 6천장이었던 입단식 티켓은 몇 시간 만에 동이 났다. 수많은 팬들의 환호가 쏟아지는 가운데 알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은 벤제마가 박수를 치며 등장했다.


벤제마는 발롱도르 트로피도 팬들에게 선보였다. 벤제마는 지난 2022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과 스페인 라리가 2관왕에 이어 두 대회 모두 득점왕을 차지하며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벤제마는 발롱도르 트로피를 머리 위로 들어올린 뒤 입에 맞추는 세리머니로 알이티하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벤제마는 사우디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는 무슬림이고, 여긴 무슬림 국가다. 언제나 이곳에 살고 싶었다. 사우디에 있어 매우 좋다"며 "가족들에게 사우디 이적을 말했을 때 모두가 좋아했다"고 밝혔다.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알이티하드 공식 트위터 캡처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알이티하드 이적에 대해서는 "사우디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수많은 열정적인 팬과 트로피를 보유한 팀이다"라며 "이 클럽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싶다. 팬들은 매우 중요하다. 그들의 열정은 경기장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설명했다.


알이티하드는 올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에는 벤제마를 앞세워 2연패를 노린다.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벤제마와 호날두의 맞대결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이티하드는 벤제마 뿐만 아니라 프랑스 대표 출신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도 영입했다. 캉테에게도 2년 계약에 1억 유로(약 1390억 원)라는 엄청난 계약을 제시해 영입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사우디에서 뛰는 유럽 스타는 늘어날 수 있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종료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를 비롯해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도 사우디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알이티하드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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