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맨시티 관심' 데이비스 에이전트, 바이에른 압박 "다른 구단들과 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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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의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의 에이전트가 이적을 염두한 발언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맨체스터시티, 레알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가 다른 구단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일단 데이비스 이적에 대비해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레프트백 라파엘 게레이로 영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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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의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의 에이전트가 이적을 염두한 발언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맨체스터시티, 레알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가 다른 구단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닉 후세 에이전트는 캐나다 매체 '더 스포츠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할 일이 많다. 나는 다른 구단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이 우리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깊은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소속이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지금부터 1년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데이비스는 현재 바이에른과 재계약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재계약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후세 에이전트는 "클럽의 방향이 너무 불안정한 거 같다"며 적어도 한 시즌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바이에른은 일단 데이비스 이적에 대비해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레프트백 라파엘 게레이로 영입을 확정했다.
데이비스를 원하는 구단은 레알과 맨시티다. 특히 레알은 올 시즌 페를랑 멘디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임시방편으로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레프트백으로 기용했다. 왼쪽 수비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이적료다. 데이비스의 바이아웃이 없는 이상, 바이에른이 이적료로 얼마를 요구할지 모른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데이비스의 몸갑은 7000만 달러(약 900억 원)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풀백 중 한 명이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8년 바이에른에 입단한 뒤 세계 최고의 풀백으로 거듭났다. 엄청난 주력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분데스리가 우승 5회, 포칼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다만 올 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며 리그 26경기 출전에 그쳤고,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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