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백시vsSM 분쟁'에도…하잖아, 엑소 컴백 [엑's 이슈]

조혜진 기자 2023. 6. 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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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EXO)가 멤버 첸, 백현, 시우민과 소속사 SM 간 갈등에도 올여름 예정대로 컴백한다.

카이의 군입대에 더해 지난 1일에는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이 정산자료 미제공과 노예계약을 이유로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첸백시는 "어떤 형태로 법적 문제가 마무리가 되든 간에 EXO라는 팀으로서의 활동은 열심히,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SM은 "엑소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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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엑소(EXO)가 멤버 첸, 백현, 시우민과 소속사 SM 간 갈등에도 올여름 예정대로 컴백한다.

엑소가 오는 7월 10일 컴백을 알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9일 엑스포츠뉴스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앨범 관련 프로모션은 계획대로 진행되며 곧 세부 일정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소는 일찍이 올해 완전체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멤버들의 군입대에 따라 멤버들이 모두 모여 활동을 펼치기 쉽지 않았던 상황. 지난 4월에도 엑소는 데뷔 11주년을 맞아 진행한 팬미팅에서 컴백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 기대를 자아냈다. 

특히 이번 완전체 컴백은 지난 2018년 12월 발매한 정규 5집 리패키지 'Love Shot(러브샷)' 이후 약 5년 만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멤버 카이가 지난달 갑작스럽게 군입대를 하면서 8명 완전체 활동을 펼칠 수 없게 됐다. 카이의 입대로 7명이 활동하게 됐지만, 앨범에서는 카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예정이다.

카이의 군입대에 더해 지난 1일에는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이 정산자료 미제공과 노예계약을 이유로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세 멤버 측은 SM과 대립되는 입장을 밝히면서 SM이 장기간 전속계약 및 불공정한 후속 전속계약서 체결 행위를 저질렀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거래상지위남용행위에 대해 제소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이에 SM은 처음 세 멤버가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알렸을 때부터 외부 세력의 개입을 의심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공정위 신고에 대해서는 "전속계약기간은 이미 당사가 2018년에 대법원으로부터 정당한 것으로 인정받은 계약조건"이라며 "세 멤버를 포함한 엑소 멤버들은 대형 로펌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가며 신규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도 밝혔다.

이와 별개로 SM과 첸백시 양측은 엑소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첸백시는 "어떤 형태로 법적 문제가 마무리가 되든 간에 EXO라는 팀으로서의 활동은 열심히,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SM은 "엑소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컴백에는 첸백시도 변동 없이 참여한다. 카이의 입대와 첸백시의 분쟁으로 컴백 활동에도 제동이 걸리는 듯 했지만 엑소는 앞서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8일에는 단체 리얼리티 촬영 진행 소식을 전해 컴백이 예정대로 진행됨을 알렸다.

지난 2012년 'MAMA'로 데뷔한 후 '으르렁, '중독', 'Call Me Baby', 'Ko Ko Bop' 등 다수의 히트곡들로 사랑받아 왔다. 분쟁과 관계 없이, 완전체 활동 하나만 보고 뭉친 이들이 오랜만의 활동에서 다시금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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