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1박 2일' 바가지 논란, 안 사면 되지만…지역경제 망치는 길"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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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최근 불거진 '1박 2일' 전통과자 바가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편, 전통과자 구매 장면이 방송이 나가자 네티즌들은 '이건 바가지다', '말이 안 되는 가격'이라며 분노를 표했고, 화제가 된 후에야 상인은 "코로나로 먹고 살기 힘들어 생각이 짧았다. 상인 여러분, '1박 2일' 관계자 여러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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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박명수가 최근 불거진 '1박 2일' 전통과자 바가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은 박명수와 함께 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눳다.
전민기는 최근 화제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논란을 언급했다. '1박 2일' 멤버들이 축제가 열리고 있는 한 지역의 전통 시장에서 옛날 과자를 구매했는데, 3봉지 가격이 21만 원으로 책정돼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100g당 4499원이었던 해당 과자 가게는 한 봉지 당 7만 원을 요구했다. 방송에서도 멤버들은 터무니 없는 가격에 놀라움을 표했지만 상인은 이미 포장을 마쳐 실제 구매까지 이어졌다.
박명수는 해당 사건에 대해 "비싸면 안 사먹으면 된다"며 운을 뗐다. 그는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사먹으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전민기는 "아이가 사달라고 하는 등 먹게 된다. 비싸도 여행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도를 넘어선 경우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 과자가 7만 원, 21만 원이 나오냐. 어떻게 그러냐. 지역 경제를 살리려다가 오히려 지역경제를 망치는 길이다. 관리가 필요하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외부 상인도 허가를 맡고 장사를 하지 않냐. 관리하는 곳에서 관광객이 재방문할 수 있게 상식적인 범위 안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리해야 한다. 요즘 바가지가 잘 없는데 신경써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전통과자 구매 장면이 방송이 나가자 네티즌들은 '이건 바가지다', '말이 안 되는 가격'이라며 분노를 표했고, 화제가 된 후에야 상인은 "코로나로 먹고 살기 힘들어 생각이 짧았다. 상인 여러분, '1박 2일' 관계자 여러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영양군은 과자 가게가 외부 상인이라며 책임을 회피했지만, 이 마저 비판을 받자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통시장 재점검을 약속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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