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P의 거짓’ 출시 연기 완성도 욕심...게임역사 이정표 쓸 것”

민단비 2023. 6. 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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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
이날 콘솔·PC 데모 버전 공개
9월 19일 글로벌 정식 출시
네오위즈는 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P의 거짓’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네오위즈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네오위즈의 PC·콘솔 게임 ‘P의 거짓’이 오는 9월 19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당초 8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3주가량 미뤄졌다. 네오위즈는 데모 버전을 먼저 공개하고 출시까지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P의 거짓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게임 정보와 유통 전략,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결과, PC 최적화 테스트 결과 등을 발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이날 현장에는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과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출시 일정이 연기된 이유를 설명했다. 박성준 스튜디오장은 “여러 이유가 있으나 대표적인 건 완성도에 대한 욕심 때문”이라며 “약 3주정도 계획보다 개발이 늦어졌으나 개발진의 목표에 조금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노력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정식 출시에 앞서 이날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모든 이용자들은 오는 27일까지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플랫폼 ‘스팀’에서 데모 버전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챕터1’과 새로워진 ‘챕터2’를 체험할 수 있다.


최지원 디렉터는 데모 버전 공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지스타에서 상당히 많은 분들이 대기하다 플레이를 못하고 돌아가 마음이 아팠다”며 “최대한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네오위즈는 지난 4월 진행한 FGT 결과도 공개했다. 소울라이크 장르 숙련도에 따라 참가자 55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플레이 초반 게임 설명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와 이를 바탕으로 많은 수정 작업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9일 ‘P의 거짓’ 쇼케이스에 참석한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과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 ⓒ네오위즈

최지원 디렉터는 “난이도 조정은 없었다”며 “난도 때문에 접근성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플레이 과정에서 주인공 능력 업그레이드 요소가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차별화하려 했던 부분은 전투”라며 “가장 많이 공들였다. 각종 전투 시스템을 체험하면 타 게임과 차별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PC 최적화 수준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성준 스튜디오장은 “PC 최적화 테스트 결과는 임의로 결정한 게 아니라 IT·하드웨어 커뮤니티 ‘퀘이사존’이 한달동안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라며 “PC 최적화에 굉장히 많은 공을 들였다. 자신있다고 말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지역 콘솔 패키지 유통은 신세계아이앤씨가 맡았다. 특히 신세계아이앤씨는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유통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현지 실적에 맞는 채널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전개할 것”이라며 “일본과 대만에서 채널 운영 노하우가 많은 파트너를 선정할 것”이라고 했다.


박성준 스튜디오장은 “아시아 외 지역은 또 다른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할 것”이라며 “북미 및 유럽 지역 마케팅 담당 업체도 콘솔에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적절한 때에 공개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예상 콘솔 패키지 판매량은 증권가 예상치인 200~300만장으로 전망했다. 박 스튜디오장은 “싱글플레이 콘솔 출시는 처음이라 판매량 예측이 상당히 어렵다”며 “글로벌 파트너사로부터 받은 예상치도 증권가 예상치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최지원 디렉터는 P의 거짓 기대 성과에 대해 “게임이 잘 돼서 우리나라에서도 콘솔 패키지 싱글 플레이 게임 수작이 많이 나오고 이용자들이 (국산 콘솔 게임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박성준 스튜디오장은 “콘솔은 처음하는 시도이다보니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개발해 한국 게임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 중 P의 거짓은 이탈리아의 유명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재해석한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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