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어깨 통증 원인, 목디스크 아닌 ‘후종인대 골화증’? [오직 당신의 척추, 관절을 위해!]

헬스조선 편집팀 2023. 6. 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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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척추는 33개의 척추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뼈들의 안정성과 움직임을 지지하는 인대가 존재한다.

이 인대 중에서도 척추뼈 뒤쪽에서 지지하는 부분을 '후종인대'라고 부르는데, 후종인대가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지고 비대해지며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여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후종인대골화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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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척추는 33개의 척추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뼈들의 안정성과 움직임을 지지하는 인대가 존재한다. 이 인대 중에서도 척추뼈 뒤쪽에서 지지하는 부분을 '후종인대'라고 부르는데, 후종인대가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지고 비대해지며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여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후종인대골화증'이라고 한다.

후종인대골화증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국과 일본 등 동양인,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더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러한 유전적, 인종적 요인 외에도, 외상, 강직성 척추염, 당뇨병, 비만, 면역 질환 등과의 관련성도 연구되고 있다.

이 질환은 주로 경추 부위에서 발생하며, 목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경추 질환 중 하나이다. 드물게 흉추에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후종인대골화증의 초기 증상은 경추나 어깨 부위의 통증과 뻐근함, 등의 후종인대의 골화가 진행되면서 척추관 내 신경을 압박하게 되며, 이로 인해 손과 팔의 저림, 감각이상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에는 보행장애 및 마비, 대소변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목디스크와 유사하여 오인하기 쉬워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은 MRI나 CT 등의 영상의학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골화 부위의 크기와 모양, 척수 압박 정도 등을 전문의가 면밀하게 확인하여 진단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와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에도 개선되지 않고 심한 통증과 마비, 보행장애 등의 척추 병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후종인대골화증의 수술방법은 신경학적 증상과 상태에 따라 골화된 후종인대를 제거하는 전방접근감압술이나 신경이 지나는 길을 넓혀주는 추궁제거술·추궁확장술 등의 후방접근감압술을 시행한다.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사용 증가로 후종인대골화증을 비롯한 목디스크 등의 경추 질환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평소 경추 건강을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장시간 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할 때는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당뇨병과 비만도 후종인대골화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 건강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기고자: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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