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골 4도움 이승원 "우리의 대회 끝난 게 아니다"
김우중 2023. 6. 9. 12:02
4년 전에는 이강인(마요르카)이 있었다면, 올해엔 이승원(강원FC)이 있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1-2로 졌다.
김은중호는 전반전 체사레 카사데이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으나, 이내 이승원이 동점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후반 40분 극적인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한 김은중호는 3·4위전으로 향한다. 김은중호는 오는 12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이스라엘과 3·4위전으로 대회를 마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1-2로 졌다.
김은중호는 전반전 체사레 카사데이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으나, 이내 이승원이 동점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후반 40분 극적인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한 김은중호는 3·4위전으로 향한다. 김은중호는 오는 12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이스라엘과 3·4위전으로 대회를 마친다.
경기 뒤 이승원은 "우리도 여기까지 올라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들뿐 아니라 코칭스태프들께서 잘해주셔서 만족할 성적을 얻은 것 같다"면서도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은중호는 전반 14분 만에 상대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체사레 카사데이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4분 만에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건 '주장' 이승원이었다. 이승원은 깔끔하게 왼쪽으로 차 넣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골키퍼는 손을 뻗었지만 공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승원은 날카로운 킥으로 김은중호를 이끌었다. 조별 리그 첫 경기였던 '강호' 프랑스전에선 1골 1도움을 올리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했다. 선수 본인도 지난주 대한축구협회(KFA)와 인터뷰에서 "첫 경기를 좋게 시작해 의미 있는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이후 이승원의 킥은 불을 뿜었다. 그는 온두라스전·에콰도르전·나이지리아전에서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3골을 도왔다. 말 그대로 대회 최고의 '데드볼 스페셜리스트'급 활약을 펼친 것이다. 동시에 이날 득점으로 대회 공격 포인트를 6개로 늘렸다. 이는 4년 전 이강인이 올린 공격 포인트와 타이 기록.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 볼' 수상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에 이승원은 "개인 타이틀도 좋고 의미가 있지만, 지금은 팀의 결과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팀에서 더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면 더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에서 져서 분위기가 많이 처졌다. 고개 숙인 선수들도, 눈물을 보인 선수들도 있지만 어쨌든 아직 우리의 대회가 끝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다음 경기가 남았으니 고개 들라고 했다. 응원해 주신 팬분들도 계시니 밝은 모습을 보이라고, 다음 경기에서 꼭 결과를 가져오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승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내 문제점을 많이 찾았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그 부분을 상당히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우리가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며 "팬분들이 열심히 응원해 주신 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눈부신 여정을 달린 김은중호의 마지막 경기는 오는 12일 오전 2시 30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스라엘과의 3·4위전이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왓IS] ‘엄현경♥’ 차서원 악플 속 ‘비의도적 연애담’, 스핀오프 확정
- 유재석 “가장 비싸게 산 물건? 포르쉐 슈퍼카” (플레이유)
- 송혜교·차은우, 비주얼 합 美쳤다..파리 갈라쇼 나란히 참석
- ‘설경구♥’ 송윤아, 제주도行 이유? 일 때문..“연기하고 싶다” 눈물
- [TVis] 이효리 “♥이상순, 일렉 기타 치는데 덮치고 싶더라” 후끈 (댄스가수 유랑단)
- '밀고 때리고' 이탈리아, 반칙만 26개…하지만 옐로카드는 3장 뿐
- 이강인 '하이재킹' 노리는 팀까지 나왔다…'절친' 日구보와 재회 가능성
- 마동석의 힘..‘범죄도시3’ 2538만불, 글로벌 흥행 4위 [종합]
- 송혜교·차은우, 이 투샷 실화? 파리도 녹인 美친 비주얼
- 김선형, “오세근은 농구의 동반자…상봉한 이상가족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