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금리동결 기대감에 2630선 회복…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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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이틀간 보합권에서 횡보하던 코스피가 오늘(9일)은 오전 중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에서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시장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일단 우리 금융시장은 분위기가 좋은 모습이네요?
[기자]
국내증시가 하루만에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0.8% 오른 2,630선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 동결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재차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장초반 약했던 수급도 외국인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폭을 키우는데 보탬이 된 모습입니다.
외국인이 1천100억원, 기관이 320억원 각각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1천400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1~3% 상승하며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중심 반등 기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강세에 힘입어 1% 넘게 오르며 890선 안착을 시도 중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증시 반등에 달러 매수 심리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어제(8일)보다 7원 넘게 떨어진 1,290원대 중후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죠?
[기자]
기술주가 뉴욕증시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다우지수가 0.5% 상승하며 3만3천800선에 장을 마쳤고요.
또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0.62%, 1.02%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S&P500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재료 부재 속 기술주에 대한 강세 전망이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아마존이 애널리스트들의 호평 속에 2.49% 올랐고 테슬라도 4.58% 오르며 10거래일째 상승했습니다.
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한 주 전보다 2만8천명 늘어난 26만1천명으로 집계돼, 미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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