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80%대 회복…강남 재건축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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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6개월 만에 80%대를 회복했다.
이른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응찰자 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강남3구 아파트 중에서 재건축 예정인 대치동 은마, 잠원동 신반포2차, 잠실동 잠실주공(지분)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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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6개월 만에 80%대를 회복했다. 이른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응찰자 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24.8%로 전월(19.0%) 대비 5.8%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1.1%로 전월(76.5%)보다 4.6%포인트 상승하면서 2022년 11월(83.6%)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강남3구 아파트 중에서 재건축 예정인 대치동 은마, 잠원동 신반포2차, 잠실동 잠실주공(지분)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강남3구 평균 응찰자 수는 12.7명으로 2021년 2월(17.7명)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과 규제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 대출규제 완화 등으로 매수세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330건으로 이 중 73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1.6%로 전월(39.7%)보다 8.1%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75.0%) 대비 0.9%포인트 오른 75.9%를 기록했는데,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75%대에 머물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2명으로 전월(7.9명)보다 0.3명이 늘어났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33.6%로 전월(41.2%)보다 7.6%포인트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74.5%로 전월(74.1%)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9.9명) 대비 3.0명이 늘어난 12.9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8.8%로 전월(20.4%)에 비해 8.4%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2.8%로 전월(70.2%)보다 2.6%포인트 올랐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8.3명)에 비해 1.2명이 늘어난 9.5명으로 집계됐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와 부산,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7.8%로 전월(75.1%)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했고, 부산(73.3%)과 대구(73.1%)는 각각 1.6%포인트 올랐다. 반면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6.2%로 전월(79.0%) 대비 2.8%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전은 73.9%로 전월 보다 0.8%포인트가 내려갔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전북(81.1%)이 전월 대비 2.9%포인트 상승하면서 4개월 만에 80%를 웃돌았다. 이어서 충북(78.1%)과 충남(76.6%)이 각각 1.0%포인트, 0.8%포인트 상승했다.
경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70.6%로 전월(78.8%) 보다 8.2%p 떨어지면서 큰 하락폭을 보였고, 강원(82.4%) 역시 전월(89.1%)보다 6.7%포인트 내려앉았다. 전남(77.8%)과 경남(78.1%)은 각각 3.5%포인트, 1.6%포인트 하락했다.
5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8.2%, 6건이 낙찰된 세종은 75.3%를 기록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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