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수박의 계절, ‘이런 사람’은 자제를

오상훈 기자 2023. 6. 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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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이다.

또 수박의 하얀 속껍질에 있는 시트룰린 성분은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에게 좋다.

다만 당뇨 환자라면 수박은 피하는 게 좋다.

신장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도 수박은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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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박은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이다. 90%가 수분이라 갈증 해소에도 좋고 칼로리가 100g당 31kcal 수준에 불과해 식사 후에도 먹을 수 있다. 다만 당뇨 환자나 신장질환자는 피하는 게 좋다.

수박은 대체로 건강에 이롭다. 수분도 많고 항산화제인 라이코펜 함량도 높다. 세포를 손상시키고 면역체계를 어지럽히는 활성산소를 막아준다. 특히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수박의 하얀 속껍질에 있는 시트룰린 성분은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에게 좋다. 이와 함께 엽산이나 니아신을 비롯한 비타민B 그룹도 고루 들어있다.

다만 당뇨 환자라면 수박은 피하는 게 좋다. 혈당지수가 72로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한 쪽 정도는 괜찮지만 양이 많아지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는 반면 배는 빨리 꺼지게 된다. 게다가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혈당 수치가 높다. 따라서 혈당지수가 높은 수박이나 복숭아, 망고 등은 경계해야 한다.

당뇨 환자라면, 상대적으로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을 먹는 게 좋다.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로는 체리(22), 자몽(25), 배(35.7), 사과(36), 석류(37), 키위(39), 포도(48.1) 등이 있다. 당지수가 낮은 과일은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간다.

신장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도 수박은 피하는 게 좋다. 수박은 칼륨 함량이 높다. 건강한 사람은 신장을 통해 칼륨이 잘 배출되지만, 신장질환자는 칼륨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과도하게 쌓일 수 있다. 이는 근육 쇠약, 부정맥, 심장마비 등의 원인이 된다. 물론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 예컨대 만성콩팥병 2~3단계 환자는 칼륨을 먹어야 하지만 5단계 환자는 칼륨을 섭취하면 마비가 오기 때문에 제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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