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살은 절대 안빠졌던 여성, 알고 보니 ‘이 병’

전종보 기자 2023. 6. 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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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다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온 20대 미국 여성이 '지방부종' 진단을 받았다.

지방부종은 피하조직에 지방과 수분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으로, 이 여성은 한 차례 치료를 받았으며 앞으로 다섯 차례 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알리사는 계속해서 다리가 굵어지자 유튜브를 통해 다른 원인을 찾아 나섰으며, 자신의 증상이 '지방부종'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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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수술 전(왼쪽)·후 비교 사진 / 사진= 데일리메일
굵은 다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온 20대 미국 여성이 ‘지방부종’ 진단을 받았다. 지방부종은 피하조직에 지방과 수분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으로, 이 여성은 한 차례 치료를 받았으며 앞으로 다섯 차례 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6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시간 주에 살고 있는 알리사 반데르크뤼센(28)의 사연을 소개했다. 알리사는 10대 시절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팔, 다리, 복부 등에 살이 찌기 시작했다. 살을 빼기 위해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고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위주로 식단도 바꿔봤지만 살은 빠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계속해서 체중이 증가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비만 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6개월 간 먹은 다이어트 약 역시 효과가 없었다. 그는 “몇 달 동안 운동과 식단 관리를 해봤지만, 전과 비교했을 때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며 “살이 계속 찌면서 무릎에 압박이 가해지고 통증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알리사는 계속해서 다리가 굵어지자 유튜브를 통해 다른 원인을 찾아 나섰으며, 자신의 증상이 ‘지방부종’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방부종은 피하조직에 지방, 수분 등이 축적·결합되는 질환으로, 다리, 엉덩이 등에 많이 발생하며 하체만 유독 살이 찌고 상체보다 하체가 심하게 발달하는 양상을 보인다.

그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지난해 말 지방부종을 전문 진료하는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검사 후 알리사에게 ‘지방부종’ 진단을 내렸으며, 6차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리사는 “지방부종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뿐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알리사는 한 차례 수술을 받은 뒤 다음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지방흡입술을 통해 피하조직에 생긴 결절을 분해·제거했으며, 몸에서 약 6.5리터에 달하는 체액을 빼냈다. 알리사는 “수술 후 안도감을 느꼈다”며 “변화가 생겼고, 그동안 만들어온 근육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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