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안 돼” 펜스 대선 출마 선언
김형구 입력 2023. 6. 9. 00:03 수정 2023. 6. 9. 05:52
마이크 펜스(사진) 전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시간) 직속 상관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절대 다시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며 내년 미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한 출마 연설에서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 의회 난입 사건을 거론하며 “그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에게 그와 헌법 중 선택을 요구했다”며 “나는 헌법을 선택했고 언제나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 위에 자신을 두는 사람은 절대 미국의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헌법 위에 올려달라는 사람은 절대 다시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로써 펜스 전 부통령은 미 역사상 자신이 4년간 모셨던 대통령에 도전하는 첫 부통령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펜스는 공화당 주요 대선 후보 9명 가운데 50%대 지지율의 트럼프 전 대통령과 20%대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 이어 3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김형구 특파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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