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 구글 전시 플랫폼서 한국영화 발자취 전시

이종길 2023. 6. 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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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은 '구글 아트 앤 컬처'에서 한국 영화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를 무료로 선보인다고 8일 전했다.

'하녀의 집 안으로'는 영화 '하녀'와 김기영 감독을 탐구하는 전시다.

'국경을 건넌 액션영화'와 '한홍 합작의 역사'는 한국 영화가 국경을 넘어 세계와 접촉한 사건을 다룬다.

1960∼1970년대 국내에서 인기를 누린 웨스턴, 무협 등 장르가 한국적 스타일로 변모해온 양상과 한국·홍콩의 영화 합작을 각각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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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등 해설 유성기 음반 들려줘
'하녀' 김기영 감독 연출 스타일도 분석

한국영상자료원은 '구글 아트 앤 컬처'에서 한국 영화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를 무료로 선보인다고 8일 전했다. 구글 아트 앤 컬처는 구글의 비영리 온라인 전시 플랫폼. 약 여든 나라 기관 3000곳과 협력해 예술품, 역사 자료, 세계 문화유산 등을 보여준다. 영상자료원은 2013년부터 함께 온라인 전시를 열고 있다. 올해는 공개하는 영화 포스터와 음원, 영상자료는 200여 점. 각 분야 전문가가 큐레이터로 나서 어려운 내용을 풀이한다.

변사 장한몽의 유성기 음반 감상 화면

전시 콘텐츠는 아홉 개로 구성됐다. '변사, 시대를 증언하는 목소리'는 영화 해설사인 변사에 관한 이야기다. 녹음된 영화 해설 유성기 음반을 들을 수 있다. 나운규 감독이 연출한 '풍운아(1926)'의 그것을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와 함께 복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하녀의 집 안으로'는 영화 '하녀'와 김기영 감독을 탐구하는 전시다. 인물의 시선과 미장센은 물론 사소한 요소까지 조목조목 짚으며 연출 방식을 알아본다.

'국경을 건넌 액션영화'와 '한홍 합작의 역사'는 한국 영화가 국경을 넘어 세계와 접촉한 사건을 다룬다. 1960∼1970년대 국내에서 인기를 누린 웨스턴, 무협 등 장르가 한국적 스타일로 변모해온 양상과 한국·홍콩의 영화 합작을 각각 소개한다. 이 밖에도 영화 포스터와 전단으로 영화 마케팅과 홍보, 광고 디자인 등의 역사를 살피는 '영화는 전단', '한국영화 x 포스터 디자인' 등이 마련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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