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지하철에서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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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대만 수도 타이베이 지하철에서 한국어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된다.
8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하철공사(TRTC)는 한국인이 자주 찾는 유명 관광지와 주요 환승역 등 15개 지하철역 도착 안내방송 서비스에 한국어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TRTC가 타이베이 지하철 내 한국어 서비스을 실시하는 것은 대만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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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대만 수도 타이베이 지하철에서 한국어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된다.
8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하철공사(TRTC)는 한국인이 자주 찾는 유명 관광지와 주요 환승역 등 15개 지하철역 도착 안내방송 서비스에 한국어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8월 말부터 해당 지하철역에서는 도착 전 지하철 출입문 상단 안내 스크린과 방송을 통해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한국어 안내서비스가 추가되는 15개 역은 타이베이역과 타이베이101/세계무역센터역, 둥먼역, 중정기념당역, 시먼역, 난강전람관역 등이다.
TRTC가 타이베이 지하철 내 한국어 서비스을 실시하는 것은 대만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8부터 지난 3월까지 대만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14만여명으로 일본인 관광객(342만여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종료된 이후 한국인들의 대만여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은 5만 23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8배 이상 늘어났다.
TRTC는 한국인 방문객 증가에 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사진 등을 토대로 한국인이 많이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15개 역을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관광객 수요 등에 고려해 조정 및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RTC는 앞서 2018년 13개 지하철역에서 일본어 안내 방송을 시작했으며, 오는 8월에는 이를 21개역으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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