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극한 최준용 '노인즈' 도발…'박연진 빙의' 김선형 "언제까지 어려?"

박윤서 기자 2023. 6. 8. 2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주 KCC 유니폼을 입으며 친정팀 서울 SK를 도발했던 최준용(29). 김선형(25)이 응수에 나섰다.

다음날 최준용은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헤 친정팀 SK를 '노인즈'라고 저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신사동, 박윤서 기자) 전주 KCC 유니폼을 입으며 친정팀 서울 SK를 도발했던 최준용(29). 김선형(25)이 응수에 나섰다.

KCC는 지난달 21일 FA 최준용과 계약 기간 5년, 첫해 보수 총액 6억원 계약을 맺었다. 다음날 최준용은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헤 친정팀 SK를 '노인즈'라고 저격했다. 주전 선수들 평균 연령이 높은 SK를 '노인즈'라고 도발한 것.

SK는 8일 김선형과 오세근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선형은 최준용 '노인즈' 언급에 "얘기를 했던 '노인즈'에 정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가 모두 있다. 드라마 '더 글로리'의 굉장한 팬인데 '언제까지 어려? 내년에도 어려?'라는 명대사가 생각난다. 지난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는 문동은이었는데 이번엔 박연진으로 빙의했다"라며 맞불을 놨다.

계속해서 김선형은 반격을 가했다. 그는 "5년간 한 팀에서 동료로 뛰었던 선수들에게 '노인즈'라고 하는 건 실례다. 팬들과 동료들이 상처를 안 받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선형은 "개인적으로 '노인즈'라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는 '유부즈'에는 포함돼도 '노인즈'는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노인즈', '마네킹'이라는 말에 타격은 없다. '마네킹'은 받아들였고 재미있었다. 이게 스포츠의 묘미다. '노인즈' 말고 다른 것들은 받아줄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세근은 "나이를 떠나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 준비 자세가 잘 되어 있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면 우려하는 말들은 사그라들거라 생각한다. 부담감을 잘 이겨내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허웅, 이승현, 라건아에 최준용이 합류한 KCC는 차기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여기에 2라운드 초반 송교창이 가세한다. KCC와 SK의 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코트 위를 달군다.

김선형은 "(최)준용이가 KCC로 갔지만, (오)세근이형이 왔다. 새로운 구색을 맞췄는데 KCC와 붙어봐야 안다. KT도 강해졌고, LG도 잘할 것 같다.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팀들이 선두 경쟁을 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SK의 뚜렷한 강점은 속공 기반이 되는 뛰는 농구다. 이에 오세근은 "내가 늘 해왔던 농구가 대표팀과 소속팀에 잘 맞았다. 팀을 바꾸긴 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농구와 감독님이 생각하는 농구 모두 잘 맞춰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뛰는 농구에 대한 부담은 없다. 잘 맞춰서 하면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팀도 더 좋아질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사진=신사동 박지영 기자, 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