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 “작년보다 생활이 더 빠듯해져”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6. 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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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지출 가장 많고 부담스러워
‘거지방·무지출 챌린지’ 과반이 긍정 반응
(뉴워커 제공)
고물가로 인해 실질소득이 줄어들자 10명 중 9명(88.4%)이 ‘작년보다 생활이 더 빠듯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중 가장 많이 지출하고, 지출 부담이 커진 항목으로는 ‘식비’가 꼽혔다.

기업주문형 긱워커플랫폼 뉴워커는 성인남녀 8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현대인들이 느끼는 지출 부담감과 지출 축소를 위한 노력’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식비·교통비 등을 포함한 하루 평균 지출은 ▲1~5만 원(57.8%)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1만 원 미만(24.4%)이었다.

한 달 기준으로 가장 많이 지출하는 분야는 ▲식비(55.4%)였다. 이어 ▲의류, 화장품 등의 꾸밈비(8.8%) ▲주거비(7.6%) ▲대출 상환(7.3%) 순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 물가 상승 이후 지출 부담이 예년보다 커진 항목을 물었더니, ‘식비’(72.6%)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해당 응답을 연령별로 분류한 결과, ‘식비’에 가장 많이 쓴다는 응답은 전 연령에서 나타났다. 식비를 제외하고 지출이 가장 많은 항목으로는 20대는 꾸밈비(16.3%), 30대는 주거비(8.8%), 40대는 대출 상환(11.8%), 50대 또한 대출 상환(17.2%)인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상승과 세금 부담 가중 등 실질소득 감소로 작년 대비 생활이 빠듯해졌음을 느끼는지 물어본 결과, ▲매우 느낀다(42.7%) ▲약간 느낀다(45.7%) ▲대체로 느껴지지 않는다(10.3%) ▲전혀 안 느껴진다(1.3%)로 응답자의 88.4%가 생활이 빠듯해졌다고 답했다. 생활이 빠듯해졌다고 응답한 이들을 대상으로 긱(초단기 일자리)이 필요한 상황인지 묻자, 10명 중 8명(77.3%) 정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1%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다. 지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복수응답)은 ▲외식, 배달 말고 직접 요리해서 먹기(46.1%) ▲지인, 친구와의 약속이나 모임 줄이기(31.8%) ▲커피나 베이커리 등 디저트 줄이기(31.2%) ▲구내식당, 교내식당 등 저렴한 곳 이용하기(23.3%)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오픈채팅 중심으로 함께 절약을 실천하는 ‘거지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약 75%가 ‘실제 지출 축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또 2030세대 중심으로 번진 트렌드인 ‘무지출 챌린지’에 대해서는 66.4%가 ‘해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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