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사고에 깊이 사과…지난달 점검은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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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8일 오전 수인분당선 수내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코레일은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에는 역주행방지장치가 설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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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8일 오전 수인분당선 수내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코레일은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일어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부상자의 치료와 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 사고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전국 역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내역 내 에스컬레이터 8대와 사고 에스컬레이터와 비슷한 시기에 설치된 8개 역 37대 에스컬레이터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점검을 완료겠다"고 밝혔다.
앞서 사고는 이날 오전 8시2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원인 미상으로 역주행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11명은 귀가했고, 입원 치료를 받던 3명 가운데 2명은 현재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에 역주행 사고가 난 해당 에스컬레이터는 지난 9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정기검사결과도 ‘합격’을 받았으며 지난달 유지보수업체에서 실시한 월간 점검 결과도 ‘양호’로 판정받았다.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 경위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철도사법경찰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레일은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에는 역주행방지장치가 설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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