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분만실 없어"…산모 헤매다 헬기로 서울 이송

김재은 2023. 6. 8. 1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지역에서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가 분만실을 찾아 2시간가량 헤매다가 서울에 있는 한 대형병원으로 헬기 이송됐다.

8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강원도소방본부에 지난 6일 오전 4시 28분께 속초 한 리조트에서 "임신부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분만실, 의료진 부족 등 인프라가 열악한 강원 농어촌 지역에서 안전한 출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강원 지역에서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가 분만실을 찾아 2시간가량 헤매다가 서울에 있는 한 대형병원으로 헬기 이송됐다.


8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강원도소방본부에 지난 6일 오전 4시 28분께 속초 한 리조트에서 "임신부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30대 A씨의 상태를 살피며 분만 의료기관이 있는 강릉 한 대형병원에 제왕절개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당시 태아가 자궁 안에 거꾸로 자리한 상태였기 때문에 분만 의료 없이 출산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소방당국은 서울 거주자인 A씨가 평소 이용하던 목동의 한 대형병원으로 헬기 이송했다.


A씨는 휴식차 속초 지역을 찾았다가 분만 예정일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갑작스레 양수가 터지면서 이 같은 일을 겪었다.


이처럼 도내 열악한 분만 환경 탓에 임신부들이 응급 상황에서 헬기 등을 통해 긴급히 옮겨지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분만실, 의료진 부족 등 인프라가 열악한 강원 농어촌 지역에서 안전한 출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