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최근 난자 얼려, 호르몬 주사 때문에 얼굴 부었다”… 시술 과정 어떻길래?

신소영 기자 2023. 6. 8.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겸 화가 솔비(40)가 최근 난자 냉동 시술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솔비가 출연해 "제가 최근에 난자를 얼렸다"며 "여자는 생물학적 나이가 있잖나. 낳고 싶은데 언제 낳아야 할지 모르니 보험처럼 들어놓고 싶더라. 갑자기 쫓기듯 병원에 가서 바로 하고 싶다고 하고 계속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난자도 5년 동안 유효 기간이 있어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솔비가 출연해 최근 난자 냉동 시술을 했다고 밝혔다./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가수 겸 화가 솔비(40)가 최근 난자 냉동 시술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솔비가 출연해 “제가 최근에 난자를 얼렸다”며 “여자는 생물학적 나이가 있잖나. 낳고 싶은데 언제 낳아야 할지 모르니 보험처럼 들어놓고 싶더라. 갑자기 쫓기듯 병원에 가서 바로 하고 싶다고 하고 계속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얼굴이 부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난자도 5년 동안 유효 기간이 있어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솔비는 “결혼 안 한 상태에서 혼자 호르몬 주사를 맞다 보니 부어서 스트레스를 받더라. 체력도 많이 떨어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결혼·임신 시기가 늦어지고 난임 환자도 증가하면서 난자 냉동 시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시술 과정은 어떨까?

난자 냉동은 난임에 대비해 난자를 냉동·보관하는 시술이다. 산부인과에서 상담과 검사 후 과배란 유도, 난자 채취 과정으로 진행된다. 과배란 유도는 과배란 주사를 통해 난포(난자를 가진 세포 집합체)자극호르몬 수치를 높여 난포가 자라는 것을 돕는 것이다. 그러면 난자가 평소보다 많이 나오게 된다. 우선 난자 채취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생리 2~3일째 내원해 과배란을 유도하기 시작한다. 간혹 주사 투여 후 ▲두통 ▲오한 ▲오심 ▲소화불량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의사와 상담해 치료 계획을 수정하면 된다.

난포가 자라면 난자를 채취해 냉동 보관하게 된다. 마취한 상태에서 바늘로 난소를 찔러 난자를 채취하고, 이중 성숙한 난자를 선별해 영하 약 196도의 액체질소탱크에 보관한다. 추후 임신을 원할 경우 냉동 보존된 난자를 해동하며, 정자와 수정한 뒤 수정란을 배양해 자궁에 이식하게 된다. 난자 냉동 보관 기간은 평균 1~5년이다.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난자는 폐기된다.

한편, 전문의들은 만 35세 전에 난자를 냉동 보관하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한 번에 채취할 수 있는 난자 수가 적어지고 난자 질과 기능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2022년 미국 뉴욕대 난임치료센터 연구결과에 따르면 젊었을 때 난자를 동결 보존했거나 동결 보존된 난자 수가 많을수록 출산 성공률이 높았다. 특히 38세 이하이면서 동결 보존한 난자가 20개 이상일 경우 출산 성공률이 최대 70%로, 동결 난자를 이용한 평균 출산 성공률(약 3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