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무슨 낯짝으로’ 발언 권칠승 윤리위 제소…권칠승은 최원일 만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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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향해 막말을 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8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권 수석대변인이 7일 천안함 생존자 전우회장 전준영씨를 만나 사과한 것에 대해 "과연 그 사과가 진정성 있는 사과였는지 의문"이라며 "사과하는 것에서 멈출 게 아니라 본인이 수석대변인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든지 이재명 대표가 수석대변인을 교체하든지 하는 조치가 따르지 않는다면 이런 막말에 대한 적절한 책임이라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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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향해 막말을 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8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임병헌 원내부대표는 이날 권 수석대변인 징계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징계요구서에는 국민의힘 의원 2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장 원내대변인은 징계요구서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수석대변인이) 천안함 용사들에 대해 모욕적이고 명예훼손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에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했다는 이유로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의원이 사과는 했지만,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은 잘못된 행동의 무게만큼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권 수석대변인이 7일 천안함 생존자 전우회장 전준영씨를 만나 사과한 것에 대해 “과연 그 사과가 진정성 있는 사과였는지 의문”이라며 “사과하는 것에서 멈출 게 아니라 본인이 수석대변인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든지 이재명 대표가 수석대변인을 교체하든지 하는 조치가 따르지 않는다면 이런 막말에 대한 적절한 책임이라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직후 ‘천안함 자폭’ SNS 발언이 공개됐을 때 최 전 함장이 민주당에 혁신위원장 해촉을 요구하자 권 수석대변인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하는 거냐. 부하들을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권 수석대변인은 이틀 만인 7일 “공당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 유족들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8일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최 전 함장을 만나 해당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최 전 함장은 회동 후 페이스북에서 “(권 수석대변인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고, 저는 여전히 진행되는 모욕적 언사에 대해 항의를 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신용일 박성영 기자 mrmonst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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