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짱 토론' 피하는 김기현 "이재명, 요즘 상황 별로 안 좋잖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공개 토론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와의 토론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지금 토론을 하자는데 황당하지 않나. 그런 제도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현광, 남소연 기자]
▲ 야당의 '괴담 선동' 탓하는 여당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회의실 벽면에 '괴담·선동=공공의 적' 문구를 내걸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확산되고 있는 국민적 불안을 야당의 '괴담 선동' 탓으로 돌린 셈이다. |
ⓒ 남소연 |
김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와의 토론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지금 토론을 하자는데 황당하지 않나. 그런 제도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여야 대표가 하는 일이 뭔가. 막힌 정국을 푸는 건데 TV 토론하면 각자 자신의 주장만 하니까 더 세게 붙자는 것"이라며 "지금 싸우자는 거 아니냐. 협상하자는 게 아니고"라고 답했다.
'그럼 토론을 못 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하려면 오늘이라도 하면 된다"면서도 "근데 저쪽에 보니까 지금 다급해서 자꾸, 요즘 상황이 별로 안 좋지 않나. 자기가 대표인지 아닌지 저쪽이 헷갈리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의 상황이 좋지 않아 토론에 나서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민주당 내부에선 이래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설' 등 각종 과거 발언 논란으로 사퇴하자, '이재명 책임론'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상치 않은 죽음... 5월 83명이 퇴근하지 못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사인'이 위험하다
- 한국노총 위원장의 작심토로 "윤석열 정부 내내 대화 중단할 수도"
- "4성급 호텔사업 사기당한 합천군... 어처구니 없다"
- 개성에 있는 선죽교, 의외로 경북에도 있습니다
- 평일 하루를 주말처럼 씁니다, 행복하고 싶어서요
- KBS 사장 "정부 수신료 분리징수 철회하면 사장 물러나겠다"
- 일본 대사 만난 김기현 "오염수 비과학적 선동 배격할 것"
- 노조 설립하자마자 없던 조직 만들어 전보... 보복인사 논란
- 거짓말하는 권력에 맞선 전세계 팩트체커, 서울로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