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복수의결권, 잘 안착해 벤처기업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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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비상장 벤처·스타트업 복수의결권' 법안과 관련해 "제도가 잘 안착해 실제 벤처기업들이 더 활성화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스타트업 오피스 빌딩에서 진행된 '벤처기업계 민당정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복수의결권과 관련된 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만만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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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비상장 벤처·스타트업 복수의결권' 법안과 관련해 “제도가 잘 안착해 실제 벤처기업들이 더 활성화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스타트업 오피스 빌딩에서 진행된 '벤처기업계 민당정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복수의결권과 관련된 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만만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는 지난 4월 복수의결권 주식 제도를 시행하는 내용의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를 통해 비상장 벤처·스타트업 창업주에게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가진 주식을 발행할 수 있게 된 상황이다. 복수의결권 주식은 벤처·스타트업 창업주가 투자 유치 과정에서 지분이 희석되면 경영권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게 도와준다.
윤 원내대표는 “창업을 했지만 꽃을 피우기도 전에 (사업을) 중단하거나 회사를 넘기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이런 것을 조금이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법안 처리 과정에서 통과에 힘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도 전부 반대하지 않았고 찬반이 나뉘었던 것 같다”며 “법안 통과를 함께해준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기업이 경영권 불안감 없이 투자를 과감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벤처기업을 위한 큰 진보가 이뤄졌다”고 평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장관이 초창기에 이 법안을 낸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야 결실을 맺게 됐다”며 "11월에 시행이 되면 무엇이 시행령에 담기느냐에 따라 벤처·스타트업들이 법안에서 큰 힘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복수의결권을 환영하면서 기존 투자자 사전동의 과정에서 복수의결권 발행을 거부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전달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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