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항의 방문한 與청년위 "자녀 특혜 채용은 '제2 조민 사태'"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는 8일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감사원 감사 수용, 선관위원 전원 사퇴 등을 요구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을 비롯한 청년위는 이날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장 최고위원은 "선관위 불공정 채용 사태는 '제2의 조민 사태'"라며 "사무총장이 사퇴했다고 불공정하게 채용된 자녀를 그대로 둔다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다고 조 전 장관 딸 조민이 의사를 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년들은 공정한 채용 기회를 위해 지금 독서실과 고시원에서 피땀을 흘리며 준비 중"이라며 "우리 사회의 공정성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선관위원 전원 사퇴와 이 책임을 방기한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의 사퇴, 그리고 불공정하게 채용된 모두의 엄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청년위는 항의 서한에서 "이번 사태를 지켜본 줄이 없는 부모들, 청년들은 죄책감과 자괴감, 허탈감, 상실감에 빠져있다"며 "특혜 채용 당사자를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엄중 처벌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조직을 개혁하라"고 촉구했다.
또 "선관위 명운을 걸고 감사원 가마를 즉각 수용해야 할 때"라며 "노태악 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원 전원 사퇴로 일신의 모습을 보여라"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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