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1st] 김은중호, 첼시 유망주 카사데이를 막아라… 경계해야 할 핵심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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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2023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은 골든볼(MVP)의 주인공을 가리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체사레 카사데이를 탈락시킬 수 있다면 한국 선수의 골든볼 수상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올라간다.
현재까지 골든볼 유력 후보인 선수가 이탈리아의 간판 미드필더 카사데이다.
다른 경기는 유소년 선수간의 대결이라면, 이탈리아의 카사데이나 발단치를 상대하는 건 어엿한 빅 리그 수준의 선수와 대결하는 것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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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2023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은 골든볼(MVP)의 주인공을 가리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체사레 카사데이를 탈락시킬 수 있다면 한국 선수의 골든볼 수상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올라간다.
9일(한국시간)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에스타디오 유니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U20 월드컵 4강 한국 대 이탈리아 경기가 열린다. 다른 4강전은 같은날 더 이른 시간 우루과이와 이스라엘 사이에서 벌어진다.
현재까지 대회 최강이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는 한국이 만난 최대 난적이다. 비록 한국이 잡은 나이지리아가 이탈리아를 꺾은 적 있긴 하지만, 나머지 경기를 보면 이탈리아가 가장 어려운 길을 뚫고 여기까지 왔다.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을, 16강에서 잉글랜드라는 난적을 꺾으며 빅 매치를 정면 돌파했다. 8강에서는 기세가 한창 좋았던 콜롬비아를 잡아냈다.대한민국도 똑같이 4강에 오른만큼 이탈리아 앞에서 움츠러 들 이유는 없다. 조별리그에서 프랑스를, 8강에서는 돌풍의 팀 유력 후보였던 나이지리아를 잡는 등 저력을 증명해 왔다.
현재까지 골든볼 유력 후보인 선수가 이탈리아의 간판 미드필더 카사데이다. 카사데이는 현재 6골 1도움으로 득점 및 공격 포인트 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자국 명문 인테르밀란의 유망주였다가 지난해 첼시가 유망주를 수집할 때 그 일환으로 영입됐다. 시즌 후반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레딩으로 임대돼 주전으로 출장했다. 프로 감각을 살린 채 U20 월드컵에 참가한 카사데이는 머리,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는 탁월한 득점 감각을 보여주는 중이다. 제공권이 좋은 장신 미드필더인데 드리블과 슛까지 갖췄다.
카사데이의 원소속팀 첼시는 유망주 위주로 팀을 전면 개편하는 중인데, 지난 1년 동안 수많은 선수를 사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중앙 미드필더는 여전히 보강이 필요하다. 카사데이가 이번 대회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눈을 사로잡는다면 프로에서 자리잡는 시기를 확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탈리아의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톰마소 발단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 중 유일하게 유럽 4대 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다. 엠폴리에서 24경기 선발, 2경기 교체 출장을 기록하며 4골을 넣었다. 체구는 작지만 부지런히 중원을 돌아다니며 공을 순환시키며 강력한 왼발로 골과 도움을 노린다. 카사데이에게 정교한 킥을 올려줄 때도 있고, 카사데이가 머리로 떨군 공을 받아 넣기 위해 문전 침투할 때도 있다.
위 두 선수가 강력한 골든볼 후보지만, 이는 결승에 진출할 때 이야기다. 기존 22차례 대회 중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나라에서 골든볼이 나온 건 5차례에 불과하고, 특히 초창기에는 더 흔했지만 갈수록 드물어져 최근 8차례 대회에선 한 번에 불과했다. 3위나 4위팀에 압도적인 활약을 한 선수가 있으면서, 결승 진출팀에서는 눈에 띄는 선수가 없어야 한다. 한국 선수가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르면서 돋보이는 활약을 한다면 충분히 골든볼을 노릴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이미 1골 4도움으로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승원, 각각 2골씩 넣은 공격수 이영준과 수비수 최석현 중 이탈리아 격파의 주역이 등장한다면 골든볼에도 한 발 성큼 다가가는 셈이다.
나아가 이탈리아는 가장 프로 수준에 근접한 참가팀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다른 경기는 유소년 선수간의 대결이라면, 이탈리아의 카사데이나 발단치를 상대하는 건 어엿한 빅 리그 수준의 선수와 대결하는 것에 가깝다. 한국이 이 경기를 넘어설 수 있다면 그 의미는 결승 진출 이상이다. 한국 선수들을 향한 세계 스카우트들의 시선도 달라질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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