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설립하자마자 없던 조직 만들어 전보... 보복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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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세종충남지역 뉴스를 다뤄온 <디트뉴스24> 가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보복성 인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디트뉴스24>
디트뉴스24는 지난달 30일 '사세 확장에 따른 전보 발령 및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충북본부로 발령된 세 명은 각각 디트뉴스24 노조의 노조위원장, 교육선전부장, 사무국장으로 전원 노조 임원이다.
이어 디트뉴스24 경연진을 비롯해 김정규 회장에게 보복성 인사 철회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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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상 대전충청 기자]
▲ 디트뉴스24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 디트뉴스24 |
대전과 세종충남지역 뉴스를 다뤄온 <디트뉴스24>가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보복성 인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디트뉴스24는 지난달 30일 '사세 확장에 따른 전보 발령 및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중 세 명은 충북본부로 전보 발령됐다. 충북본부로 발령된 세 명은 각각 디트뉴스24 노조의 노조위원장, 교육선전부장, 사무국장으로 전원 노조 임원이다. 게다가 충북본부는 처음 신설돼 아직 사무실과 숙소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노조 측은 보복성 부당 전보 아니냐고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디트뉴스24 노조는 지난달 1일 설립인가를 내고 같은 달 31일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신문사를 운영된 지 22년 만의 일이다.
노조 측은 "인사발령이 날 때까지 '충북본부' 신설에 대한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다"며 "명백한 부당인사"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부당 전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노동위원회에 부당 전보 구제 신청을 한 상태다.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권선필·이문희)도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노조를 설립하자 사세 확장이라는 이유로 충북본부 신설을 발표했고, 노조 설립을 주도한 3명을 사무실도 없는 충북본부로 발령한 것은 명백한 보복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디트뉴스24 경연진을 비롯해 김정규 회장에게 보복성 인사 철회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정규 회장은 타이어뱅크 회장이자 디트뉴스24 대주주로 지난 2018년 디트뉴스24를 인수했다.
보복성 인사 논란에 대해 김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문 경영을 하는 대표가 따로 있다"고 답했다. <오마이뉴스>는 디트뉴스24 A 공동 대표에게 전화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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