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친듯이 뛰는 물가… 여성노동자 최저임금 인상하라"

유성호 2023. 6. 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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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1만2천원 운동본부' 소속 노동자들이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노동자의 저임금,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을 인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고물가, 공공요금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삭감으로 저임금 노동에 집중되어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생계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은 여성노동자의 임금 수준을 올리고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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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기자]

▲ [오마이포토] “미친듯이 뛰는 물가에 살아가기가… 여성노동자 최저임금 인상하라” 
ⓒ 유성호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1만2천원 운동본부' 소속 노동자들이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노동자의 저임금,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을 인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고물가, 공공요금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삭감으로 저임금 노동에 집중되어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생계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은 여성노동자의 임금 수준을 올리고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 “미친듯이 뛰는 물가에 살아가기가… 여성노동자 최저임금 인상하라” ⓒ 유성호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노총 금속노조 KEC지회 김진아 수석부지회장은 "저소득층의 다수가 여성노동자들이고, 그들 대다수가 최저임금을 받고 있다"며 "(이 임금으로는) 미친듯이 뛰는 물가에서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국여성노조 서울지부 서강대분회 윤미순 사무장은 "최저임금 인상 요구는 믿을 곳도 기댈 곳도 없는 빽없는 가난한 여성노동자들의 말 그대로 죽지 못해 산다는 노동자들의 절절한 호소이다"며 "성실하게 국가에 이바지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저에게는 최저임금이 제 월급의 바탕인데, 해마다 물가 오르는 상승률만큼 제 임금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지지 발언에 나선 밍갱 한국여성노동자회 미디어기획국장은 "현재의 최저임금은 최소생계비에도 턱없이 못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사용자 측은 현행법이 명시한 기준을 무시한 채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핑계 삼아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와 사용자 측은 여성노동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최저임금 동결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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