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코인 전문가, 김남국 의원 정보 상납·매매 의혹 제기"
국민의힘이 대규모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사전 코인 정보 취득 가능성을 제기했다.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김성원 의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사단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에 일종의 정보 상납 형태의, 정보 매매 의혹이 있는 게 아닌가라는 전문가들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김남국 의원의 거래는 전문가 수준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백억원대 거래가 유추됐다"며 "클레이페이·클레이스왑(코인 예치·교환 서비스) 거래 역시 자금 세탁으로 가정할 순 없지만, 이런 대량 거래 형태는 본 적도 없고 납득도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이 자신과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을 고소했다는 소식에는 "거래 내역을 깨끗하게 공개한다면 모든 의혹이 정리될 것"이라며 "김 의원은 모든 거래 내역을 상세히 공개하길 바라고, 검찰은 국민적 의혹을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변창호 코인사관학교'의 변창호 대표와 코인 지갑 분석 전문가 등이 함께했다.
앞서 코인 업계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상장 관련 정보를 미리 알고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코인을 거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권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대량의 코인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자금 세탁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철도원' 그 여배우 또 불륜스캔들…"유부남 셰프와 호텔 투숙" | 중앙일보
- 가방 혈흔에 "하혈했다"…산부인과서 체포된 정유정의 거짓말 | 중앙일보
- '암투병' 안나, 박주호 은퇴식 깜짝 큰절…팬들 울린 사진 한장 | 중앙일보
- "집 나간 아내, 다른 사람과 있었다"…차로 들이받은 30대 남편 | 중앙일보
- 카이스트 출신 도연스님 '아이 아빠' 의혹에…"당분간 쉬겠다" | 중앙일보
- '좀비마약' 손댄 아들…재판 지켜본 남경필 "바라는 건 단약" | 중앙일보
- 왜 작곡가 아닌 가수 택했나…아이유 고발로 생긴 의문들 | 중앙일보
- "사람들 쏟아져 내렸다" CCTV 잡힌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공포 (영상) | 중앙일보
- 20세 청년 부모뻘인데…"49세까지 청년" 결혼축하금·월세 준다 | 중앙일보
- "70살까지 애 뒷바라지 못해요"…30대 남성마저 딩크 택한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