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KBS 사장 사퇴? 시청료 분리징수, 국민이 원하니 계속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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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8일 KBS 시청료 분리징수 문제와 관련해 "국민이 원하는 일이기 때문에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국민이 KBS에 원하는 상황은 시청료 분리징수, 강제로 걷지 말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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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8일 KBS 시청료 분리징수 문제와 관련해 "국민이 원하는 일이기 때문에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국민이 KBS에 원하는 상황은 시청료 분리징수, 강제로 걷지 말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방송을 공정하게, 경영을 방만하지 않게 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 "KBS 사장 교체 관계 없이 시청료 분리징수 이행"
또한 이 핵심 관계자는 이날 김의철 KBS 사장이 'KBS 수신료 분리징수가 철회된다면 사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사장 물러나라는 요구를 국민이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도 공정, 방만 경영 문제가 개선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수신료) 징수와는 별개 문제"라면서 "(KBS 사장) 교체와 관계 없이 (시청료 분리징수는) 국민 원하는 일이기 때문에 계속 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5일 국민제안 여론조사를 근거로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KBS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조만간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김의철 KBS 사장은 이날(8일) "이번 대통령실의 분리징수 추진은 공영방송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위중한 상황 앞에서 KBS 사장으로서 무거운 결심을 했다. 정부의 KBS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이 철회된다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사장은 수신료 분리징수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님과의 면담을 정식으로 요청드린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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