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시간 반토막' 정우영,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새 구단에서 기회 잡을까

김우중 2023. 6. 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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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세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 정우영(24)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키커는 8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는 프라이부르크의 세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며 "야닉 케이텔, 로베르트 바그너 그리고 정우영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슈투트가르트가 일부 영입과 방출을 마친 뒤, 세 선수와 접촉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정우영은 세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과 잘 알고 있다"면서 "이들은 바이에른 뮌헨 시절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우영은 지난 2018년 뮌헨 19세 이하(U-19) 팀에 입단, 2년간 활약했다. 회네스 감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뮌헨 유스팀·U-19팀·2팀을 맡았는데, 해당 기간 정우영과 함께 보냈다. 정우영이 한차례 뮌헨 2팀으로 임대됐을 때의 사령탑도 회네스 감독이었다. 이후 회네스 감독은 호펜하임을 거쳐 지난 4월 슈투트가르트 지휘봉을 잡았다.

정우영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정우영은 올 시즌 모든 대회 34경기 2골을 기록했는데, 지난 시즌 대비 출전 시간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선발 출전은 9번에 불과했다. 팀은 리그 5위까지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하지만, 정우영의 입지는 확고하지 않다.

지난 4월 위르겐 클린스만(왼쪽 두 번째) 감독과 만난 정우영의 모습. 맨 왼쪽은 요하임 뢰브 전 독일축구대표팀 감독, 오른쪽은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사진=대한축구협회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16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했다. 슈투트가르트는 과거 손흥민·황희찬이 활약한 함부르크를 1·2차전 합계 6-1로 앞서며 잔류에 성공했다. 하위권 팀인 만큼 정우영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다. 정우영과 프라이부르크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영입 시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우영은 지난 5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 28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호는 오는 15일과 1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가 열리는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정우영을 비롯한 선수단은 12일 공항에서 집결한 뒤 중국으로 향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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