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노동자 만난 李 “정부, 노동자들 대한 인식 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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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의 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꼬집었다.
이 대표는 최근 고공농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에게 경찰봉이 사용된 것에 대해 '노동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자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양대노총 소속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도 의미 있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정부의 노동 탄압에 우리가 함께 현실을 얘기하고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의미도 각별하다"며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게 어떤 일인지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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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고민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의 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꼬집었다. 이 대표는 최근 고공농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에게 경찰봉이 사용된 것에 대해 ‘노동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양대노총 청년노동자 타운홀 미팅 노동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노동자를 만나뵙게 돼서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다”며 “노동탄압이라고 하는 단어가 우리 국민 머릿속에서 상당 기간 사라졌다가 결국 사법기관의 과도한 수사 때문에 극단 선택을 하는 사태가 오랜만에 국민 눈앞에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자들의 단결권, 교섭권, 행동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 권리인데도 건설 노동자들이 노동조건에 대한 사용자들의 양보를 받아냈다는 것을 공갈죄로 처벌하는 사례는 1900년대 초반 노동자들의 집단행동을 내란죄로 처벌하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 물론 저항을 했다고는 하지만 이미 제압된 상태의 노동자들에게 쇠파이프를, 경찰봉을 휘둘러 심각한 상처를 입히는 사례는 이게 진압 자체를 위한 것인지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것인지 의문스럽게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노동탄압이라고 하는 게 우리 눈앞에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청년 노동자들의 어려움뿐 아니라 노동자들에 대한 (정부의) 인식 자체가 별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자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양대노총 소속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도 의미 있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정부의 노동 탄압에 우리가 함께 현실을 얘기하고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의미도 각별하다”며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게 어떤 일인지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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