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잠수함 승선 여성장교 2명 선발

양낙규 입력 2023. 6. 8. 15: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부터 도산안창호함에 승선할 여성장교 2명이 선발됐다.

8일 해군은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된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 승선할 여성 장교 2명을 선발했다"며 "승조원 교육을 모두 이수한 후 승조원 자격증까지 취득하면 승선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여성장교와 함께 도산안창호함에 승선할 여성 부사관 선발도 이달 말 마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사관과 함께 자격증 취득하면 최종 선발

내년부터 도산안창호함에 승선할 여성장교 2명이 선발됐다. 잠수함에 여군을 배치하는 것은 처음으로, 군에서 또 하나의 ‘금녀(禁女)의 벽’이 허물어진 셈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8일 해군은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된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 승선할 여성 장교 2명을 선발했다”며 “승조원 교육을 모두 이수한 후 승조원 자격증까지 취득하면 승선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선발될 여성장교 2명은 해군사관학교 출신 대위이며, 이 중 한 명은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위탁교육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장교가 최종선정되면 한국은 세계에서 14번째로 잠수함을 여군에게 개방한 국가가 된다. 여군이 잠수함에 탑승한 것은 1985년 노르웨이 해군이 처음이며 10년 뒤인 1995년에는 세계 최초로 여군 잠수함 함장도 배출했다. 지금은 미국ㆍ호주ㆍ캐나다ㆍ일본 등 13개 나라로 늘었다.

해군은 여성장교와 함께 도산안창호함에 승선할 여성 부사관 선발도 이달 말 마칠 계획이다. 선발된 여성 장교와 부사관은 잠수함사령부 소속 909교육훈련전대에 입교해 내년 초까지 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도산안창호함은 해군 잠수함 중 처음으로 승조원 거주 구역을 격실로 나눠 여성 탑승에 대비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