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中 세계 최대 규모로 완공한 '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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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동(風洞·wind tunnel)'은 인공으로 음속 또는 음속 이상의 바람을 일으켜 빠르고 센 기류가 비행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는 터널형 장치다.
음속인 마하 1.0의 속도를 넘어서면 극심한 유동(流動) 현상이 발생하는데, 음속 이상의 속도로 바람을 내뿜는 긴 터널인 풍동 앞에 미사일이나 전투기 등 초고속 비행체의 모형을 놓고 기압·풍량·공기저항·재료의 내열 등을 종합적으로 계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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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동(風洞·wind tunnel)'은 인공으로 음속 또는 음속 이상의 바람을 일으켜 빠르고 센 기류가 비행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는 터널형 장치다.
음속인 마하 1.0의 속도를 넘어서면 극심한 유동(流動) 현상이 발생하는데, 음속 이상의 속도로 바람을 내뿜는 긴 터널인 풍동 앞에 미사일이나 전투기 등 초고속 비행체의 모형을 놓고 기압·풍량·공기저항·재료의 내열 등을 종합적으로 계측하게 된다. 미국, 중국, 러시아가 경쟁 중인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로 꼽힌다.
7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착공 5년 만에 세계 최대이자 최고 속도의 풍동을 완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역학연구소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베이징 북부 화이러우구(區)에 위치한 지름 4m의 풍동 'JF-22'에 대한 최종 평가를 지난달 30일 수행한 결과 최고 속도 마하 30(초속 10.2㎞)으로 극초음속 무기의 비행을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는 세계 최대이자 최강 풍동이라는 것이 역학연구소 측의 주장이다.
SCMP는 JF-22의 완공으로 중국이 미국이나 러시아 등 경쟁국보다 극초음속 무기 등의 개발에서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은 현재 지름 0.8m, 마하 10(초속 3.4㎞)의 풍동을 갖추고 있다고 SCMP는 보도했다.
풍동이 커질수록 더 큰 항공기 모델, 심지어 실제 크기의 극초음속 무기 전체를 풍동 속으로 집어넣을 수 있어 더 정확한 비행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대다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지름은 4m 미만이다. 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극초음속 무기는 기존 미사일방어(MD) 체계로는 요격이 불가능해 전쟁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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