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투업계 철저한 리스크 관리·내부통제 역량 강화” 주문

이민지 2023. 6.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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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5차 릴레이 세미나'서 순자본비율(NCR) 산정 체계 개선 등을 통해 금융투자회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선 ?증권사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방안 ?부동산신탁사 리스크 관리 강화 방향 ?금융투자회사 내부통제 강화와 성과 보수체계 개선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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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5차 릴레이 세미나 개최

금융위원회가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5차 릴레이 세미나’서 순자본비율(NCR) 산정 체계 개선 등을 통해 금융투자회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개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소영 부위원장은 “금융투자회사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역량을 갖추지 못한다면 어떠한 발전방안도 한낱 구호에 그칠 것”이라며 “금융투자회사의 체질 개선과 내부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선 ?증권사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방안 ?부동산신탁사 리스크 관리 강화 방향 ?금융투자회사 내부통제 강화와 성과 보수체계 개선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먼저 금융위는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부동산 PF 사업장의 실질 위험도, 변제 순위 등 실질적 요소들이 NCR 위험 값 산정 체계에 반영되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유동성비율 산정 시에도 기존에는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만을 고려했지만, 앞으로는 증권사의 채무보증 이행 위험과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자산가격 하락가능성을 반영할 예정이다.

부동산 신탁사의 리스크 사전 차단을 위해 올해 3분기 중 관리 방안도 발표할 방침이다. 부동산신탁사의 수탁고를 보면 지난해 기준 391조9000억원으로 2000년 10조원 대비 39배 확대됐지만 이러는 동안 책임준공확약관리형토지신탁 수탁고는 지난해 기준 17조8000억원으로 2년 전(5조7000억원)대비 10조원이 급증한 만큼 향후 지속적인 미분양 증가와 시공사 부실 등의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선 내부통제가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황은아 삼성증권 준법감시인은 “준법감시인 산하 운영리스크 관리 조직 신설, 시니어 인력의 내부통제 조직 전면 배치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며 “시니어 인력은 업무 노하우가 많아 신규업무 추진과 업무 프로세스 변경 시 문제점 발견과 구체적 경험에 기초한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과 평가 기간의 연장과 조정, 환수 제도를 통해 보수와 장기성과 간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권흥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임원 보수 성과 평가 기간은 통상 1년으로 해외(3년) 대비 짧다”며 “단기 성과주의는 금융산업의 장기 발전을 저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윤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그간 릴레이 세미나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금융투자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금융투자업계가 개최한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의 마지막 행사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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