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혐의' 윤홍근 BBQ 회장, 2차 공판 출석

문혜원 2023. 6. 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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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 혐의'를 받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8일 2차 공판에 출석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는 지난 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배임)로 윤 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윤 회장은 BBQ의 지주회사 격인 제너시스가 그의 개인회사 J사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회사 자금 수십여억원을 대여하게 하고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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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공판 다음 달 20일 증인 소환 진행
BBQ "무리한 기소 사건…무죄로 밝혀질 것"

'배임 혐의'를 받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8일 2차 공판에 출석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을 위해 수원지방법원성남지원 1호 법정으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문혜원 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는 지난 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배임)로 윤 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윤 회장은 BBQ의 지주회사 격인 제너시스가 그의 개인회사 J사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회사 자금 수십여억원을 대여하게 하고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J사는 윤 회장 일가가 2013년 7월 지분 100%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제너시스나 BBQ의 계열사가 아니다. 이후 J사는 자본 잠식 등을 이유로 매각됐다.

윤 전 회장에 대한 수사는 치킨업계 경쟁사 bhc가 2021년 4월 "윤 회장이 BBQ와 관련 없는 개인회사에 회사 자금 약 83억원을 대여하게 해 손해를 끼쳤다"며 그를 성남수정경찰서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1년여를 수사한 경찰은 지난해 7월 불송치 처분을 했지만, bhc는 이에 불복해 같은 해 8월 이의를 신청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수사를 보강해 윤 회장에게 배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경쟁사 음해 고발 사건으로 실질적 피해자도, 피해 금액도, 사회적 피해도 없는 무리한 기소 사건"이라며 "앞으로 법적 절차를 통해 무죄로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한 상태다.

3차 공판은 다음 달 20일 오후 4시 증인소환으로 진행된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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