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감독 "김병철=검은 건반, 엄정화 만나 화려해져"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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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김대진 감독이 배우들에게 감탄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김대진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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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닥터 차정숙' 김대진 감독이 배우들에게 감탄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김대진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16부작 드라마로 지난 4일 18.5%의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그는 서인호라는 나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한 김병철에 대해 "좋은 배우"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작가는 너무 쳐지지도 않고, 진지하고 슬프게 가고 싶다는데 연출하기가 쉽지 않다. 어정쩡해질 수 있는데 대본 리딩을 해보니 김병철에 톤을 맞추면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김병철의 연기는 피아노로 치면 검은 검반이라는 생각이 든다. 온전한 하얀 건반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에 의해서는 플랫이 될 수도 있고 샵이 될 수도 있다. 이 배우의 대단한 특징이다. 코미디나 신파 둘 다 가능하다는 뜻이다. 여기에 엄정화라는 대단한 메이저 코드가 만났다. 그러다보니 메이저세븐이 됐다. 연기가 조화롭고 화려해진 거다"라며 비유했다.
또한 차정숙 역의 엄정화에 대해서는 "내가 학교다닐 때 이미 어마어마한 슈퍼스타였다. 대단한 사람이고 아우라라는 게 있는거구나 느꼈다. 이런 사람이 이렇게 옆집 누나 같을 수 있나 싶지만, 사실 아직도 어렵다. 대할수록 품이 넓고 사랑스럽고 모든 사람을 감싼다. 이게 이 사람이 긴 시간을 오래갈 수 있게 하나보다 느꼈다"고 설명했다.
최승희 역의 명세빈에 대해서는 "'킬미힐미' 때 특별 출연을 해서 본 적이 있었고, 그때의 이미지가 남았다. 최승희는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 됐을 만큼 어려운 캐릭터였다. 본인이 캐릭터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자신 있어 할까 싶었는데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꼈고, 캐릭터가 무조건 욕망을 가지면 욕을 먹는데 다르게 보일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승희가 무조건 나빠보이지만 않는다면 의도의 성공"이라며 "승희에 대한 과거 서사가 나오면서 명세빈을 설득할 수 있었고, 다른 캐릭터와 다르기에 그가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할 수 있었다. 그냥 욕 먹던 캐릭터가 서사를 가진 인물이 됐고,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지는 못하더라도 승희라는 캐릭터를 통해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강엔터테인먼트, 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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