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日 최대 이커머스 브랜드 매출 1위···“2차 성장기 돌입”

명순영 매경이코노미 기자(msy@mk.co.kr) 2023. 6. 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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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과 라쿠텐 2분기 메가할인서 ‘리들샷’ 품절
SK증권 “2분기 매출·영업이익 23%, 25% 증가”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 부문인 브이티코스메틱이 일본 최대 이커머스에서 브랜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SK증권은 “일본 최대 이커머스기업인 큐텐과 라쿠텐이 각각 진행하는 2분기 메가할인 행사에서 브이티코스메틱이 브랜드 매출액 1위 기록 중”이라며 연말까지 꾸준한 실적 향상을 전망했다. 큐텐 행사에서는 7일차 기준 46억원 매출로 1분기 매출액(55억원)의 96%를 달성했다. 라쿠텐에서는 2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허선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2분기 판매 실적이 단기적인 일회성 성과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매년 큐텐+라쿠텐 메가할인·슈퍼세일 행사에서 1~3위를 기록하며 역대 판매 실적을 경신 중”이라며 “주력제품인 기초 화장품 특성상 (색조 대비) 고객 충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이티코스메틱이 일본에서 확실하게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성공했다는 게 허 애널리스트 판단이다. 향후 꾸준한 판매량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최근 사전 판매를 시작한 ‘리들샷 에센스’ 신제품이 행사 초기에 5만개 완판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과거 수딩마스크 판매를 통해 1차 성장을 이뤘다면 리들샷 제품으로 2차 성장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브이티코스메틱은 수딩마스트를 주력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63% 매출 성장세를 이뤄냈다.

허 애널리스트는 브이티코스메틱은 2분기 매출 348억원, 영업이익 52억원(별도기준)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 25%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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