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황사 심각성 인정 “중국 생존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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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황사의 주요 발원지 중 한 곳인 네이멍구자치구를 방문해 "사막화와 황사가 초래한 환경 재해가 중화민족의 생존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5~6일 네이멍구자치구 바옌나오얼시의 자연보호구, 현대농업시범구, 삼림, 치수 공정 부문 등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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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황사의 주요 발원지 중 한 곳인 네이멍구자치구를 방문해 “사막화와 황사가 초래한 환경 재해가 중화민족의 생존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5~6일 네이멍구자치구 바옌나오얼시의 자연보호구, 현대농업시범구, 삼림, 치수 공정 부문 등을 시찰했다. 시 주석은 황허 유역 최대 담수호인 우량수하이 일대를 둘러본 뒤 “이곳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국 북부의 생태 안전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량수하이는 황허의 수량 조절, 수질 정화, 홍수 방지 등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또 중국 북부의 여러 생태 작용이 합류하는 지역으로 수도 베이징과 톈진으로 모래바람이 날리는 것을 막는 자연 장벽 역할을 하고 있다.
시 주석은 현지에서 열린 사막화 방지 및 생태 관련 좌담회에 참석해 “중국은 세계에서 사막화가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로 사막화된 지역은 경제적으로 낙후됐거나 소수민족 거주지와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사와 토양 손실로 인한 재해는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제한하고 중화민족의 생존과 발전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상 중국에선 봄철 5, 6번 정도의 황사가 발생하지만 올해는 9번으로 빈도가 잦아졌다. 중국 네이멍구 고원과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한국과 일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2년 동안 비정상적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중국 북방의 황사 발생 횟수가 증가했다”며 “이러한 현실은 사막화 방지 및 통제 작업의 정세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각급의 당 위원회와 정부는 싼베이 프로젝트 건설을 꾸준히 추진하고 중국 북부의 생태 안보 장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21년부터 서북, 화북, 동북 지역에 대형 인공 임업 생태를 조성하는 싼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 주석의 네이멍구 시찰에는 공산당 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판공청 주임이 동행했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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